새골집엔 (시-민이숙, 낭송- 박종래 )
Автор: 시담문학방송
Загружено: 27 февр.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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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골집엔
민이숙 시 박종래 낭송
심심 산골짝
휘어진 능선 겹겹이 서 있다.
는개 스멀스멀 걷히고
들마루에 걸친 마음 하나
만 가지 물감 겹겹이 쏟아 놓고
한 발짝이면 한 고개씩
넘어볼까 수없이 타협했었다
계단 옆 비탈 텃밭엔
부추가 푸른 촉을 키워 꼿꼿이 자라나고
앞산은 걸친 옷을 벗고
정원을 자유롭게 정리했다
가득 담아 보는 꽃 지게
한 걸음 한 걸음 되짚는 새골집
앵두나무 밑엔 똬리 튼 뱀 한 마리
경계하는 나를 째려본다.
사라진 새골집
서운해
능선 타고 지는 노을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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