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에벨듄스 - 적당한 거리에 좋은 레이아웃과 컨디션으로 꼭 가볼 만한 듄스 골프장 (2022년 9월 현재)

최근 라운드 한 구장 시리즈 여덟번 째 라비에벨CC 듄스코스를 살펴보기로 하지요
구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적당한 거리에 좋은 레이아웃과 컨디션으로 꼭 가볼 만한 듄스 골프장
춘천 동산면에 있으며 춘천고속도로 남춘천IC 나와서 5분 거리 입니다
2016년 18홀 조선잔디 퍼블릭으로 개장하였으며 코오롱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개장한 올드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이며 클하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스설계는 이스트밸리, 웰링턴, 비젼힐스, 플레이어스 등 유명 구장을 설계한 송호 골프 디자인에서 했습니다.
올드코스의 한옥 클하와 달리 듄스코스의 클하는 모던한 느낌이지요
과거 30만원 예치금 내면 2만원 그린피 할인 제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기존 예치금 회원 말고는 신규 예치금 회원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1. 레이아웃은 산지 사이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홀들을 잘 배치 했으며 외국의 듄스 코스 와 같이 홀과 홀 사이에 나무나 숲이 없이 페스큐 러프로 되어 있어 스타터에서 보면 코스의 절반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블라인드 홀이 없이 뻥 뚫려 있어 쉬워 보이지만 라운드를 하다 보면 숨겨진 핸디캡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파5가 해저드를 끼고 있거나 중간에 개울이 흘러 끊어 가야하는 등 난이도가 있으며 파4는 IP 가 좁은 홀들이 두세 개 정도 있어 정확한 티샷이 필요합니다.
산악 골프장이라 자연스러운 업다운이 있지만 급경사는 아니지만 은근한 경사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페스큐 러프로 들어간 볼을 거의 찾아서 다음 샷을 했지만 올해 라운드를 해보니 러프가 더욱 무성해져서 분명히 공 떨어지는 곳을 봤는데도 공을 못 찾는 경우가 태반이라 멘붕이 오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뻥 뚫린 듄스 스타일이라 대체로 듄스보다는 올드 코스 라운드를 선호 하지요
2. 코스 관리는 조선잔디 페어웨이 밀도가 빡빡하여 쿠션이 느껴질 정도이며 IP 지역이 아니면 거의 디봇도 없을 만큼 관리도 좋습니다.
티잉그라운드 잔디도 잘 활착 했으며 적당한 길이로 잘 깎아 놓아서 티샷에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매트 티샷은 없었지요
그린스피드는 2.6 수준으로 보통 상태를 유지하여 아마추어 라운드에 적합한 그린 상태 입니다.
라베에벨 듄스
접근성 3.5/5.0 강남에서 80킬로이며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춘천고속도로 남춘천 IC 나와 바로 라서 운전 체감 거리는 짧습니다.
코스레이아웃 3.5 - 산악 구장 임을 감안하면 홀들을 잘 배치한 구장입니다. 홀 자체는 고저차를 최소화 했지만 은근한 업다운이 있으며 듄스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있습니다.
코스관리 4.0 - 부킹 가능한 퍼블릭 구장의 최상위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코스난이도 3.5 – 넓고 뻥 뚫린 페어웨이가 편안함을 주지만 살짝 러프에 들어가면 다음 샷도 어렵고 심지어는 잃어버리기도 하는 등 보기보다 난이도가 있습니다.
세컨샷 혹은 써드샷으로 그린 공략 시에는 그린 주변이 여유가 많지 않아 탄도 높은 아이언샷이 아니면 그린에 세우기 어렵고 그린 오버 시 오비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운드 추천: 4.0 - 9월 주중 그린피는 오전 14만원 오후 16만원으로 보기 힘든 가성비 구장입니다. 주말은 19만에서 21만원 하네요. 관리가 좋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듄스 스타일 구장이니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