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접근철도·도로 공사 '안갯속' (부산)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자 모집에 나섰던
가덕신공항 접근철도와
접근도로 건설 사업이
시작부터 안갯속입니다.
접근철도 한 개 공구와
접근도로 사업에 신청서를 낸 건설사는
한 곳도 없는데요.
공항 부지조성공사가 4차례 유찰된 경험이 다시 반복되지 않
을까 우려됩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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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감된 가덕신공항 접근철도 건설공사 1공구 입찰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한신공영 컨소시엄, 2곳이 의향서를 제
출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사전 심사와 정식 입찰 등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접근철도 2공구에는 신청서를 낸 곳이 한 곳도 없었
습니다.

접근도로 사업 역시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없습니다.

전체 16.5km 중 8km 구간과 공항정거장을 건설하게
되는
2공구의 경우 전력설비 공사와 신호 공사를 포함하고 있어
높은 작업 난이도 등으로 건설사들에게는 큰 부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개 교량과 2개 터널을 포함하는 접근도로 사업은
총 5,600억 원이 투입되는데
최근 상승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고려하지 않은 금액이란
의견입니다,

10조 원이 투입되는 공항 부지조성공사가
4차례 유찰되는 사이 입찰 조건을 변경하고,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6개월이 소요된 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가철도공단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대한 빨리 재공고를 낸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당초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
하고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가 공항 개항 목표에 차질없이 진행하겠
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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