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I TV]노후 파산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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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파산하는
5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는 쿠니 티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노후 파산을 하게 되는 주요 원인과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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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60대를 지나 인생 후반전을 살면서 절대 피해야하는 것은 ‘노후 파산’입니다.
돈이 부족해 절약하면서 사는 것은 괜찮지만 파산 지경에 처하는 것만은 막아야 합니다.
그러면 먼저 어떤 상태를 ‘노후 파산’이라고 하는지부터 알아야 겠지요.

노후 파산이라는 말은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기업으로 치면 부도가 난 상태입니다.
개인은 빚을 갚지 못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에 전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개인 10명 중 4명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관련된 불명예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먼저 고령화 속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입니다.
노인 비율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인빈곤율은 세계 1위입니다. OECD 평균의 4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노후에 파산을 하게 되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노후 파산의 원인은 대략 다섯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중대 질병 때문에 노후파산합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연평균 진료비는, 2019년 기준으로 491만원이나 됩니다.
전체 평균 의료비 168만 원의 약 3배에 달합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오래 사는 만큼 의료비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큰 일입니다.

노후 생활비도 빠듯한 상태에서 갑자기 중대 질병에 걸리게 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격을 받을 뿐 아니라 의료비때문에 노후 파산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의료비 때문에 노후 파산하지 않으려면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해 주지 않는 수술비, 입원비 등 의료비의 10~20%만 본인이 내면 됩니다.
조금 더 여유가 된다면 장기입원 시 필요한 간병비를 보장하는 간병보험에 미리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둘째, 은퇴 후 창업하다가 노후 파산을 합니다.

우리나라만큼 소상공인 창업이 많은 나라도 드뭅니다.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과 노후자금이 걱정되는 50대 이후 시니어들이 창업 시장에 뛰어드는 바람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들 중 70~80%는 창업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업 초보자들이라서 실패 확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1년 이내 폐업하는 창업자가 절반 이상이며, 성공률은 20%에도 못 미칩니다.
은퇴 후 창업에 실패하면 재기할 시간과 자금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노후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능하면 은퇴 후 창업은 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꼭 창업하려면 퇴직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관련 업체에서 종업원으로 경험을 쌓은 후 창업하시길 바랍니다.
창업절차, 상권분석, 계약 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실패의 확률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또한 창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은퇴 자금은 별도로 마련해 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전 재산을 사업에 투자하는 어리석은 일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자녀에 대한 과도한 지원 때문에 노후 파산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평균 노후 자금의 55%를 자녀 결혼 비용으로 지출한다고 합니다.
나도 일본에서 오래 살았지만 우리나라 부모처럼 자녀를 지원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우리나라는 특별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자신의 노후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자식을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자녀 결혼 시기와 은퇴 시기가 맞물려 자녀의 결혼 자금을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결혼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부모의 노후 자금이 결혼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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