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태고종 후반기 종회 의장단 구성‥의장에 법륜스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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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쳤습니다. 새 종회의장엔 전반기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한 법륜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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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고종 제155회 정기중앙종회가 열린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제16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로 나선 법륜스님과 원명스님의 정견 발표가 이어집니다.

법륜스님 / 대전 자연암 주지

((종회의원으로서) 그동안 많은 것을 봤고 많은 것을 들어왔고 또 많은 것을 걱정했습니다.)

원명스님 / 제천 원각사 주지

(모든 종단 인사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검증하여 인재가 종단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5대 중앙종회 차석부의장과 16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맡은 기호 1번 법륜스님은 폭넓은 종회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기호 2번 원명스님은 야합이 통하지 않는 종회를 강조하며 세세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종회의원들의 투표에선 총 51표 가운데 법륜스님이 과반인 32표를 얻어 후반기 종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법륜스님 /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 후반기 의장

(여러분과 같이 논의하면서 16대 후반기를 함께하고자 합니다. 선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과 함께 종회 운영을 이끌 수석부의장은 원일스님, 차석부의장은 혜우스님이 당선되며 의장단 구성을 마쳤습니다.

전반기 의장 소임을 마친 시각스님은 한 명의 의원으로 돌아가 종단 발전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시각스님 /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

(이제 소납의 소임은 여기까지이나 중앙종회의 책임은 오히려 지금부터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중앙종회는 호법원 부원장에 법인스님을 선출하고, 총무부장 정안스님과 홍보부장 원각스님의 임명 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또 총무원과 동방불교대학 등 종단 세입세출 예산안 54억 7145만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상진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중앙종회가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종단의 최고 대의기구로서 종단 운영의 중심을 굳건히 지켜주시기를 바라며...)

태고종은 내년 예산안을 바탕으로 종단 기록유산 아카이브 사업을 비롯해 승려 의무금 자동납부 제도 도입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