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혜 시 사랑 - 자작시 낭송 --- ** 노란 꿈, 노란 사계절 **
Автор: 박순혜 -시 사랑~시 낭송^
Загружено: 22 окт.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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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꿈, 노란 사계절 *
박 순 혜
수줍게 돋아나던
새싹의 속삭임이
우리의 마음 하나 하나에
희망의 홀씨 되어 오던 날
떠나갔습니다
빗물인지도 모를
눈가의 폭포 같은
한 가닥 물줄기는
산천의 푸르름으로 곧게 서서
결코 꺾이지 않을
너와 나의 신념으로
하나 되어 깨어있습니다
거리에 노오란 은행나무 꽃잎이
비가 되어 흩날리고
우리의 간절한 사랑꽃들이
때로는 붉게
때로는 노을빛으로 온 몸을 감쌀 때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만듭니다
생명의 기운이
잠시 쉬어가려할 그 즈음
하염없이 내리는
하얀 눈꽃이 스산하여
서로 잡은 손 외롭지 않게
또 한 번 힘주어 강물 되어 흘러갑니다
봉하마을 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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