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학교운동장서 이착륙 / YTN 사이언스

[앵커]
위급한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기 위한 응급의료구조헬기, 닥터헬기!

하지만 착륙장이 부족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경기도 내 학교운동장과 공공청사가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분일초가 아쉬운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조헬기.

주로 소방헬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응급의료전용인 '닥터헬기'를 도입해 운영합니다.

국내 처음으로 24시간 상시 구조 구급 임무를 수행하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섬이나 산악지역에도 출동하게 됩니다.

문제는 헬기 이·착륙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전국 6곳에서 운영하는 닥터헬기의 이착륙장은 828곳.

신속한 환자 이송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주로 주민 민원 때문에 이착륙장을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아주대병원이 학교운동장과 공공청사 등 천8백여 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사용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국종 /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 (이번 협약은)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지점에 대한 그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가야 될 그런 역할에 대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겁니다.]

경기도는 응급구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물손괴 등의 법적 문제를 책임지기로 하고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혹시 생기는 모든 문제는 도에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법률상 분쟁이든 배상문제든 모든 것은 다 도에서 책임질 테니까 과감하게 착륙장을 확보하도록 하시죠.]

경기도는 또 필요할 경우 민간시설도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만들어 시행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