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내 손으로 동료 2명을 북한 땅에 묻었습니다.
Автор: 은빛 이야기 연구소 (The Silver Story Lab)
Загружено: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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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유언을 전하기 위해 50년을 기다렸습니다."
1970년, 저는 영문도 모른 채 지옥으로 끌려갔습니다. 국가가 부르면 가야 한다는 순진한 믿음 하나로요. 하지만 그곳은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소모품'이었습니다.
매일 밤, 옆자리에서 잠들던 동료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차가운 북한 땅에서 제 형제 같던 친구 두 명을 제 손으로 묻어야 했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닙니다. 국가가 감추고 싶어 했던 추악한 진실이자, 억울하게 죽어간 제 친구들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목소리입니다.
50년 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그날의 참혹한 기록. 이제 여러분께 모두 털어놓으려 합니다. 부디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세요. 그리고 제 친구들의 억울함을 함께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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