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한 사이 '의사 바꿔치기'...강남 유명 성형외과 기소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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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가 마취된 틈을 타 원래 예정된 집도의가 아닌 치과의사 등에게 성형수술을 시킨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이 병원 의사는 성형수술 도중 부주의로 환자를 숨지게 하고, 진료기록까지 조작해 책임을 숨기려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층짜리 건물 한 채를 모두 사용하는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입니다.
이른바 '서울 3대 성형외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비싼 수술비에도 유명세를 따라 찾아온 환자가 줄을 이었지만, 일부 수술은 상담한 의사 대신 다른 의사가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취에 들어가면 환자는 집도의가 누군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치과의사 등에게 수술을 대신 맡긴 겁니다.
[김 모 씨 (가명) / 피해자 (지난해 3월) : 제가 의사가 아직 안 들어왔는데 마취를 해도 되느냐고 그랬더니 간호사분이 준비하고 있으면 오실 거라고…]
원장 유 모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환자 33명에게 직접 수술할 것처럼 속이고 치과의사 등에게 수술을 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 씨는 병원 명성이 쌓이자 비용 절감을 위해 '대리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모 씨 (가명) / 피해자 (지난해 3월) : 제가 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겼다면, 그 병원에서 재수술하겠죠.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라면 재수술한다 해도 누가 할지 모르는 것이고, 제대로 해줄지도 모르는 것이고, 사람들을 다 속이고 있는 거잖아요. 간호사부터…]
이곳에서 일하는 의사 36살 조 모 씨는 성형수술 도중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쌍꺼풀과 코 수술을 하던 10대 환자가 수면마취 상태에서 호흡하지 않았는데,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결국 뇌 손상에 이르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 씨는 자신의 실수를 숨기려 수술 과정의 진료기록을 허위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병원 측은 의료계에서 통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협진을 오해한 것으로, 단 한 차례도 비전문 의료진이 집도한 사실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협진한 의사들 역시 유명 대학병원의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었다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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