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결혼'에 눈물 흘리는 동유럽 여성들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2015-05-29
Просмотров: 34829
'위장 결혼'에 눈물 흘리는 동유럽 여성들
[앵커]
유럽에서 최근 위장 결혼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자들이 동유럽의 가난한 여성과 거짓 결혼을 하는 건데요.
성매매 강요 등 2차, 3차 피해로 확산하면서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북부 도시 로치데일 경찰이 공장을 급습합니다.
이곳에 위장 결혼 피의자가 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겁니다.
[크리스토퍼 테일러 /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 관계자] "위장 결혼 수사를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영국에 들어온 사람 중 일부가 여기에서 저임금 노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P는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최근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면서 위장결혼과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표적의 상당수는 동유럽의 가난한 여성들.
신랑 대부분은 단기비자를 소지하거나 유럽에 불법 체류 중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으로 위장 결혼을 통해 유럽 거주권을 노리는 이들입니다.
18살에 슬로바키아에서 영국으로 팔려갔다 시민운동가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온 클라라 발로고바는 위장결혼의 끔찍한 기억을 회상했습니다.
[클라라 발로고바 / 위장결혼 피해자] "남편은 언제나 저를 집 안에 가뒀어요. 그는 늘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어요. 여성들은 브로커로부터 일자리와 돈을 약속 받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제임스 포크너/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서 형사] "인신매매는 여성 1명당 대략 3천에서 4천 파운드 (우리 돈 510만~680만원) 선에서 거래됩니다. 여성은 거래 대금 가운데 실질적으로 한 푼도 못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성매매 강요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위장결혼을 극심한 빈곤 환경의 탈출구로 여기는 여성들도 적지않아 이에 대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