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반겨주지 않는다"...난민 비극 계속된 2021년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17 дек.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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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난민 100명 가까이 목숨 잃어
"즉각적 구호 필요한 난민, 전 세계 140만 명"
난민 어린이들, 범죄·질병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
[앵커]
중동과 아프리카, 중미 등에서 내전과 범죄, 가난을 피해 조국을 떠나는 난민의 숫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21년은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는 난민들의 비극이 계속된 한 해였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삶을 찾아 목숨을 건 난민들이 매서운 추위 속에도 기나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누구도 이들을 반겨주지는 않습니다.
물대포와 최루탄을 맞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기회의 땅을 밟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절박합니다. 목숨을 걸 만큼 말입니다.
[스페인 경비대원 : 그렇게 어린 소년이 돌려보내면 차라리 죽겠다고 하더군요.]
지난달 24일 영불해협에서는 고무보트가 뒤집혀 2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멕시코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돼 난민 50여 명이 숨졌고, 15일에도 말레이시아 바다에서 보트가 침몰해 사상자 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다 목숨을 잃는 난민은 집계조차 안 됩니다.
국제앰네스티가 파악한 전 세계 난민은 2,590만, 즉각적인 구호가 필요한 사람만 해도 무려 140만 명입니다.
[디야르 / 이라크 난민 : 우리에겐 갈 곳이 없어요. 유럽이 받아줄 때까지 여길 지킬 겁니다.]
아이들의 고통은 특히 심합니다.
추위와 배고픔은 물론, 난민 캠프에 만연한 범죄와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네르민 / 이라크 난민 : 정말 춥고, 우리 모두 아픕니다. 특히 아이들이요. 최악의 현장입니다.]
그래도 하루하루를 견디는 건 새 삶이 기다릴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 그리고 전쟁과 폭력, 가난의 끔찍한 기억 때문입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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