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훌륭한 군함으로 태어날 수도 있었던 순양함, 아가노급 경순양함//조종의 NAVY썰(해군 이야기)
Автор: 조종 JOJONG Ch (Not control)
Загружено: 11 апр. 2020 г.
Просмотров: 59 995 просмотров
#아가노 #병크
수뢰전대의 기함용으로 만들어진 아가노급 경순양함. 그녀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종의 즐거운 게임방송!
워쉽 카카오톡 오픈챗팅방:https://open.kakao.com/o/gnMvZI0
NAVY 디스코드: / discord
후원하기:https://twip.kr/donate/hyen1404
트위치 방송// / hyen1404
-------------------------------------------------------------------------------------------------------
영식함상전투기, 경량화 된 몸체 덕분에, 낮은 출력의 엔진을 이용함에도, 날렵한 선회성능을 가지며, 이 때문에 태평양 전쟁 초기, 미군에게 제로센 쇼크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로센은 칠면조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수뇌부들이 무기를 설계할때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경직화된 조직체계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해상에서도 이런일이 없으리란 법은 없을것이다.
오늘 이야기 할 네이비썰은 해상의 제로센, 아가노급 경순양함이다.
1939년 런던 해군 군축조약을 탈퇴한 일본은 다시 군함건조에 몰두하기 시작하면서 제4차 해군 군비 충실계획을 만들어, 6척의 신형 경순양함을 만들기 시작한다. 당시 일본군은 승인이 난 6척의 순양함을 갑(甲)형 순양함 4척과 을(乙)형 순양함 2척으로 나눠서 설계를 시작했는데 이때 을형 순양함은 오요도급 경순양함, 그리고 갑형 순양함이 오늘 이야기 할 아가노급 경순양함이다.
아가노급의 건조 목적은 수뢰전대의 기함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일본은 런던 해군 군축조약 때문에 중순양함 배수량 쿼터에 제한이 생겨버려, 경순양함 배수량까지 손대면서 언제든 중순양함으로 개조 가능한 모가미급을 건조했다. 문제는 모가미급 때문에 상한선으로 설정된 경순양함 배수량을 가져다 썼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수뢰전대의 기함역할을 해야 할 경순양함의 숫자가 부족했던것.
여기서 잠깐, 수뢰전대가 뭔지 알기 위해서는 당시에 일본의 전략이 뭔지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다. 당시 일본은 함대 결전사상이 기본 전략이었고, 함대 결전을 하기 위해서 상대의 전력을 깎아먹어야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본격적인 전함과 전함간의 교전 전에 구축함과 경순양함으로 구성된 수뢰전대가 뇌격전을 실시해, 상대의 주력함 전력을 깎아내어 더 유리한 상황에서 함대결전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아가노급은 다른 열강에 비해 노후화 된, 센다이급 경순양함을 대체할 새로운 수뢰전대 기함의 역할과 새로운 위협인 항공기 공습에 대한 방어능력을 요구받게 되며, 1942년 10월 22일 네임쉽 아가노가 진수된다.
아가노급 경순양함의 기본적인 제원은 만재배수량/ 8천338톤, 전장/ 174.5미터 폭/15.2미터, 출력 10만마력, 최대속도 35노트, 무장/152미리 연장포 3기, 92식 610미리 4연장 산소어뢰 2기 및 차발 장전기, 수상정찰기 2기로 구성되어있다.
아가노급의 주포는 기존 경순양함이 140미리 주포를 사용하는것에 비해, 순양함과의 교전까지 고려해 152미리 주포를 장착했다. 이는 콩고급 전함에 부포로 사용된 빅커스 152미리 속사포의 라이센스 버전이며, 모태가 영국모델답게 45킬로그램의 포탄을 최대 21km까지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거기에 포탑 선회 및 송탄, 장전까지 유압과 전력을 이용했으며, 보조로써 인력을 사용했기에 발사속도도 5~6분이었다. 또한 어뢰발사관이 편현에 각각 어뢰 발사관을 두는 방식이 아닌 선체 중앙에 어뢰를 배치함으로써, 기존 센다이급과 달리 더 효율적인 어뢰사격과 집중배치로 데미지 컨트롤이 훨씬 쉬워졌고, 차발장전기를 장착하고 있어, 신속하게 어뢰를 장전, 사격하는것이 가능했다.
대공포 같은 경우도 항공모함 다이호나 아키즈키급 방공구축함에 장비하는 65구경 10센치 고각포를 소형화한 98식 7.6cm 고각포를 채용했는데, 이 장비는 최대 13600미터까지 투사가 가능한 일본의 신형 대공포였고, 이 대공포 또한 양탄에서 장전까지 주로 전력을 통해 작동했다.
정리하자면 아가노급은 기존 센다이급과 비교해, 주포의 화력, 어뢰발사능력이 강화되었고, 대공화력 까지 강화된, 센다이급을 대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군함이었다.
이렇게 보면 아가노급은 매우 훌륭한 경순양함으로써 구축함과 함께 수뢰전 및 기함의 역할을 하기 매우 훌륭한 함선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가노는 생각 이상으로 문제가 많은 경순양함이었다.
먼저 주포는 고질적인 화력 부족문제에 시달렸다. 아가노급과 비슷한 시기에 건조된 부르클린급 경순양함이 6인치 함포를 15문을 탑재한것에 비해 고작 6문의 6인치급 함포를 장착했으므로, 진수 당시부터 화력 부족과 관련한 문제는 끊임없이 언급되었다. 또한 콩고급에 사용한 부포를 사용했긴 했지만 문제는 이것을 연장포로 개량했기 때문에 포탑 내부 구조가 매우 비좁아졌다는거다. 이 때문에, 단장포일떄는 분명 기계식 장전이 주가 되긴 했지만 연장포로 개조되면서 말이 기계식 장전이지 사실상 인력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앞서 설명했지만 아가노급의 주포탄의 무게는 약 45킬로그램이다. 이는 건장한 남성도 다루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는 무게였고, 이걸 보조하기 위해 안 그래도 비좁은 포탑내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래서 기존에 예상했던 분당 5~6발의 지속사격은 나오기 힘들었고, 첫 사격 후 1~2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분당 3발정도가 한계였다. 거기에 아가노급의 주포 장갑은 최대 25밀리미터밖에 안되기 때문에 중순양함 및 같은 경순양함을 만난다면 생존력이 부족했고, 이 때문에 수뢰전대의 기함이 먼저 전투불능이 될 수도 있는 상황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포탄의 경우 기존의 경순양함과 포탄 호환이 안되는 종류로 보급체계가 이원화 되는 문제점을 가졌다.
어뢰 또한 마찬가지다. 아가노급은 유폭으로 악명 높은 산소어뢰를 무장하고 있었는데, 차발장전기까지 합쳐16기나 가지고 있었다. 이는 유폭시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시 일본해군도 이걸 모르진 않아서, 어뢰 발사관 상부에 플라잉데크를 설치해, 수직방향으로 오는 공격을 막아보려는 시도를 했긴 했지만 이 플라잉 데크의 방탄성능조차 중기관총탄환을 간신히 막을 정도고, 어뢰발사각도 확보를 위해 측면부를 넓게 개방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현측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막기는 힘들었다.
또한 방어력면에도 태생이 경순양함이라는 이유로, 크게 투자하지 않아, 가장 두꺼운 부분이 고작 56미리 두께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대공화기도 문제였다. 대공화기의 경우, 기존에 있던 고각포를 소형화한 장비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신형 대공포가 신뢰도가 최악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아가노급은 실전에서, 같은 함대에 오요도가 10cm연장고각포를 240발 발사할때 고작 29발밖에 발사를 못했으며, 이는 탄걸림이나 불발등의 기계적인 고장때문이었다고 한다. 설상가상, 대공전투를 할때 각 대공포들에게 사격제원을 주고, 통제해야 될 방공지휘소 또한 그 공간이 매우 협소해서 제대로 된 전투작전을 하는데 무리가 있었다고 한다.거기에 앞에서 말했듯, 아가노급에는 '신형'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 만큼 기술적인 도전이 꽤 많은 배였다. 이 뜻은 보급체계도 기존과 일원화 되지 않고, 이원화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고, 안 그래도 자원난에 허덕이는 일본군에게는 이런식으로 보급체계가 이원화 되 버리는건 보급의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방식인것이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한걸까? 사실 이건 선체를 설계한 설계자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당시 일본 해군이 가진 전략에 문제점에서 기인한다. 앞서 말했듯이 아가노급은 수뢰전대의 기함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며, 수뢰전대는 함대결전 사상에 입각한 적 주력부대에게 타격을 주는게 목적이었다. 따라서 수뢰전대는 장렬하게 싸우다가 큰 손상을 입거나 침몰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맞는데, 이들은 어디까지나 보조함의 역할이기 때문에 일본해군 입장에서는 그래도 된다라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수뢰전대 기함을 맡는 역할은 적의 화력을 최대한 많이 흡수하고 그 사이에 예하 구축함들이 뇌격전을 실시해, 적을 섬멸하는게 목적이었고, 이런 역할을 수행하니 수뇌부 입장에서는 구태여 대공화기는 물론, 두꺼운 장갑도 필요없다라고 생각한거다. 어쩌피, 한번에 전투에서 전과를 세우고 장렬히 죽는게 이들의 임무인데, 굳이 돈 아깝게 생존률을 왜 높이냐라는 논리인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