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향수에 젖어 (1966)
Автор: 주현미 TV
Загружено: Дата премьеры: 3 мар.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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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향수(鄕愁)'. 과거에 대한 그리움 혹은 특정 대상에 대한 정을 뜻하는 말이지요. 'nostalgia(노스탤지어)'라는 단어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1688년 오스트리아의 의대생이었던 요하네스 호퍼라는 사람에 의해 정의되었습니다. 스위스 군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리스어로 '돌아간다'는 뜻의 nostos와 '고통'을 뜻하는 algos를 합쳐 만들어낸 말이지요. 때문에 영어로 표기되는 다른 단어인 'homesickness'가 노스텔지어의 어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낯설은 밤 하늘에 외로운 저 달아
그리운 부모 형제 너만은 보았겠지
그 어느 날 어머님이 들려주던 자장가에
시달린 몸 달래보며 향수에 젖어 본다
차가운 밤 하늘에 말 없는 저 별아
그리운 고향산천 너만은 보았겠지
그 어느 날 입을 모아 불러보던 옛 노래에
지친 마음 달래보며 향수에 젖어 본다"
1942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어릴적 마산으로 이주한 김철 선배님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본명이 김성무이고 1965년 마산방송국의 전속가수로 발탁되어, 작곡가 송운선 선생님에게 노래를 배우며 활동했다는 정도이지요.
김철 선배님의 노래 중에서도 1966년 송운선 작곡집에 실린 이 '향수에 젖어'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송운선 선생님은 '삼천포 아가씨'와 '영산강 처녀' 등의 히트곡을 작곡하셨는데, 특히 은방울자매와 많은 작업을 함께 하셨답니다. 저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 송운선 선생님은 1985년 데뷔 직후 발표한 '님아 가지 말아요' 앨범에서 대부분의 곡을 작곡해 주셨지요. 이 앨범에도 '향수에 젖어'가 실려 있는데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셔플로 편곡해서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인생 속 여러분들의 노스텔지어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부모님, 고향, 첫사랑 등 이름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대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 '향수(鄕愁)'속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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