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고려인 어린이 초청 한국 전통놀이 체험

앵커멘트)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한적십자 인천지사가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인 어린이 4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원태규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강당에 모인 고려인 어린이들.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경쾌하게 팽이를 쳐 보지만, 이리저리 굴러갑니다.

처음 해보는 팽이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윷놀이 한마당을 펼칩니다.

대형 윷가락을 던지고, 나온 패에 맞춰 말을 옮깁니다.

조금은 낯선 놀이문화지만 친구와 함께라 즐겁습니다.

인터뷰) 장인나 / 행사 참여 어린이
“친구들과 같이 놀아서 좋아요.”

고려인 부모님들도 함께 참석해
어린 자녀와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했습니다.

투호를 던지고, 재기를 차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최나탈리아 / 연수구 연수동 (고려인 3세)
“우리 아이들이 처음 이렇게 전통적인 놀이를 경험하게 돼서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7천5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 인천지사가
고려인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단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창남 /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회장
“인천적십자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한국을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모두 건강한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열린 한국 전통놀이 한마당.

친구들과 함께하는 한국의 전통놀이에
고려인 어린이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현장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ib 뉴스 원태규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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