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하지만 아쉬운 은평한옥마을 통합본

00:00:08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왔습니다.
00:00:13 18세기에 그려진 도성대지도. 현존하는 옛 서울지도 중에서 가장 크다.
00:00:42 은평구의 위치
00:00:48 은평구의 역사
00:01:09 파발에 대한 에니메이션. 계속 보고 있기는 좀 지루하다.
00:01:23 동여도
00:01:37 육전조례. 19세기의 행정법전이다.
00:01:48 광여도와 동국여지승람
00:02:06 동여도, 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 등은 거의 모든 지자체가 운영하는 역사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자료들이다.
지역이 언급된 자료를 전시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너무 흔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펼쳐 놓는 것 보다는 어느 자료에 우리동네가 표시되어 있다 정도의 자료를 보여주면 될 듯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뜩이나 넓지도 않은 공간에서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자료를 향토자료라고 굳이 이렇게 보여주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00:02:37 사람과 물자의 나들목, 은평. 은평구는 고양, 파주와 같이 서울과 개성의 중간에 위치해서 향후 중국과 러시아 등 대륙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포함되는 지역이다.
00:02:49 파발에 대한 설명. 은평구의 구파발과 관련된 패널이다.
00:02:55 파발은 말을 타거나, 달려서 군사정보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이다.
00:03:02 파발의 노선.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빨라요.
00:03:16 파발꾼과 파발마를 꾸며보아요.(어떻게?)
00:03:20 커다란 마패를 지나.
00:03:25 파발꾼을 만나다. 은평구에는 구파발이라는 지명과 금암기적비가 파발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00:03:36 말안장
00:03:43 마패
00:03:49 파발 유서통
00:03:57 또 동국여지승람
00:04:01 어김없이 여지도서
00:04:09 은평의 역과 참, 연서역과 금암참.
00:04:19 노문. 지방으로 출장가는 벼슬아치에게 역마와 음식 등을 제공해 줄 것을 적어놓은 공문. 이 노문에는 종2품의 노문으로 말2필과 수행원 숫자가 기록됨.
00:04:38 용재총화. 이런 책은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지 않음. 통과.
00:04:43 나팔.
00:04:45 의주대로에 대한 영상을 함께 보아요
00:05:22 18세기의 항해조천도
00:07:52 15세기에 그려진 송조천객귀국시장
00:08:48 파발보내기 게임
00:10:32 이건 연서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보여주는 패널
00:11:50 금암기적비.
00:12:15 조선시대의 외교관 역할을 한 역관에 대한 패널.

00:12:34 은평에는 왜 무덤이 많을까?
00:12:53 사산금표도. 지금으로 치면 그린벨트를 표시한 지도.
00:13:31 은평뉴타운 발굴조사 구역을 설명하는 패널
00:13:41 발굴성과 패널. 다양한 시기의 유적이 확인되었지만, 압도적으로 조선시대 무덤이 많이 출토됨.
00:13:51 지금 보이는 모형은 은평뉴타운의 3지구 D공구 1지점의 일부분을 2분의1 크기로 복원한 것.
00:15:22 지금 보고계신 청담사지
00:15:42 은평뉴타운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00:16:57 은평뉴타운 사업 이후의 변화에 대한 패널.
00:17:28 경성부근지도
00:17:33 1934년의 경성부관내도
00:17:43 1942년의 경성교통계획도
00:18:57 인조별서유기비의 모형
00:19:22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의 모형
00:20:28 진관사가 독립운동의 근거지
00:21:03 금성당
00:22:13 구파발 산대탈
00:23:01 한쪽으로 작은 도서
00:23:16 은평의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존
00:23:28 전시관과 연결되어있는 야외로비
00:25:58 3층의 작은 공간에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라는 특별 전시

00:28:23 벽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니, 이제야 한옥박물관
00:28:33 한옥에 사용되는 다양한 창호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빗살창, 완자살창, 불발기, 정자살창 등등이 보이네요.
00:28:43 일본 가옥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다미, 고타쓰
00:28:53 중국 가옥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합원, 상방, 정방. 상위체계에서 결정된 하나의 공간구조를 일관되게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00:29:03 우리 한옥에 대한 패널. 예전에 한옥에 대한 여러 글들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여기의 패널은 저의 생각과 조금 다르네요. 우리 한옥에 대한 저의 의견은 유튜브 '우리 한옥에 대하여, 2020년 경기건축대전 상영작'을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00:29:23 한옥을 짓는 목수를 '대목장'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대목수 중에 한분이신 신응수 대목장이 기증하신 도구들입니다.
00:29:38 장식기와. 기와지붕에 올리는 취두, 용두, 잡상, 토수에 대한 설명과 전시입니다.
00:29:48 천산갑, 삼살보살
00:29:53 사오정
00:29:58 저팔계
00:30:03 손오공, 삼장법사
00:30:08 마화상, 이구룡
00:30:13 이귀박
00:30:18 토수
00:30:23 용두
00:30:28 취두
00:30:33 기와를 만드는 장인을 제와장이라고 하죠.
00:30:38 이 부스는 한옥을 만드는 공정을 보여주네요.
00:30:43 터다지기. 한옥을 세울 터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00:30:53 재료. 어떤 나무, 돌, 흙을 쓸지 골라야겠죠.
00:31:03 기둥 치목과 세우기. 기단과 초석을 세운 다음에 해야하는 공정입니다.
00:31:13 기단 놓기에 대한 설명
00:31:28 실제크기의 한옥모형이 있네요.
00:31:33 흙벽
00:31:38 온돌. 온돌에 대한 설명은 유튜브 '온돌과 마루 - 2020년 경기건축대전 상영작'을 참조하세요.
00:31:48 창문, 지붕, 처마
00:31:58 바로 옆에 온돌의 구조를 모형으로 만들어 놨네요.
00:32:03
00:32:08 방, 부엌, 뒷간에 대한 설명
00:32:13
00:32:18 작은 상인 소반에 대한 설명
00:32:23
00:32:28 한옥 건축에 대한 영상 상영
00:32:32 이 공간은 모형한옥을 만들어보면서 한옥의 구조를 이해하는 체험공간
00:33:56 다음 코스. 서울 계동 근대한옥 모형
00:34:21 은평 한옥마을은 조성하면서 다양한 신소개가 활용
00:34:51 한옥과 관련된 전시가 끝났네요.
00:35:16 자, 아쉬움은 뒤로한 채 야외전시공간으로 가보겠습니다.
00:35:21 아까 말씀드린대로 은평뉴타운 발굴조사에서 수습된 동자상, 상석, 향로석, 비석 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00:35:51 이곳은 은평뉴타운에서 발굴된 기와가마를 이전해서 복원해놓은 곳

00:39:11 여기 너나들이센터라는 곳인데, 전시를 하나 본데요?
00:40:04 2층에는 한복체험실이 있고, 사진촬영실이 있습니다. 한복입고 사진찍으면 되겠네요.
00:40:10
00:40:23 별유풍경 보러 갑니다.
00:47:02 은평한옥마을 어울림터
00:49:35 은평 시범한옥을 셋이서문학관으로 리모델링한 것 같아요.
00:49:41 셋이서문학관 외관
00:50:02 셋이서문학관 실내에 들어왔어요.
00:50:34 2층에 올라오면
00:50:37 천상병 전시실
00:51:13 이외수 전시실
00:51:34 중광 전시실

00:54:19 알고보니, 이 미술관도 셋이서문학관하고 붙어 있는 시범한옥이었습니다
00:54:28 금암미술관 실외.
00:54:48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외국작가의 염색공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00:57:23 아까 그 이쁜 산책길로 가볼까나요.
00:57:32 은평한옥마을에 있는 다양한 시설들. 방금 보신 어울림센터라든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문학관, 금암미술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포함해서 은평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려볼께요.
00:57:58
00:58:02 보니까, 각 공간마다 다른 역할들을 부여를 했어요.
00:58:12
00:58:13 컨셉을 다양하게.
00:58:14 금암미술관은 외국의 공예 작가를 초대해서 작가에게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00:58:23
00:58:34 어울림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센터 겸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처로 쓰기도 하고,
00:58:45 또 너나들이센터는 정체를 잘 모르겠는데 약간 교육관 겸 소규모 전시실? 이런 식으로 쓰기도 하고.
00:58:55
00:58:57 또 셋이서문학관은 문학관으로 쓰면서,
00:59:06 공간마다 다양한 역할들을 정리해 놨어요.
00:59:15 그리고 공간마다 관리인력이 배치가 되어 있고요.
00:59:22 주변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도 있어서 연결할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00:59:41 그런데
00:59:42 제가 느낀 점은,
00:59:45 이렇게 활용하는 것도 나름대로 여러 고민과 배려, 서로간의 이해관계 끝에 이런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겠죠.
01:00:00 하지만
01:00:01 이렇게 나눠 놓으니까 제가 볼 때는 은평한옥마을에 대해서 머릿속에 남는 그런 이미지가 없어요.
01:00:18 오히려
01:00:20 이곳이 지금 한옥마을로써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고 각광을 받고 있고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01:00:28 한옥의 역할에 대해서 좀 다양하게 배려를 해 줬으면 어땠을까?
01:00:32 우리 옛날 한옥건축이 했던 다양한 역할들이 있거든요?
01:00:37 유식의 역할, 교육의 역할이라던가... 아주 다양한 역할들을 있는데,
01:00:47 그 역할에 대해서 콘텐츠를 제대로 분석을 해서 다양한 한옥을 소개시켜주고 역할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01:01:02 한옥의 우수성이라던가 한옥이 나아갈 방향이라던가 온돌이라던가.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습니까? 한옥의 역사도 좋고요. 그런 콘텐츠에 대해서 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01:01:18 지금 보이는 저 은평한옥역사박물관을 비롯해서 오늘 제가 보고 온 다양한 시설에서 한옥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