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5. 19 [뉴스G]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의 '새로운 기준'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교육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이른바 교육의 '뉴 노멀' 시대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뉴 노멀'은 새로운 기준 또는 새로운 일상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교육의 '뉴 노멀'을 어떻게 예측하고 준비하면 좋을지
뉴스G에서 함께 생각해 보시죠.

[리포트]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은 교육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미국 CNN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미국 고등학교의 텅 빈 강당에서 졸업생이 학위증을 찾아갑니다.

중국 우한시의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투명 칸막이 사이에서 수업을 받죠.

호주의 학생들은 홈스쿨링을 하고, 슬로바키아의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 186개국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전 세계 학생 중 72%가 넘는 학생이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교육의 '뉴 노멀' 시대가 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교육의 '뉴 노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원격 교육입니다.

세계적 석학인 유발 하라리도 코로나19 이후의 가장 큰 변화로
'온라인 강의의 일상화'를 꼽았죠.

전문가들은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 교사의 역할이 지식의 전달자에서 지식을 공유하고,
학습을 안내하며 도와주는 역할로 바뀌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학생의 역할도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동적인 위치에서 직접 찾아보고 발견하는
능동적인 위치로 바뀌면서, 개인 맞춤형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학습의 주인이 되는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자료나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미리 배우고,
수업 시간은 심화 학습을 위한 토론 위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학생 평가도 지식의 양보다는 지식을 새로운 문제나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는 선언처럼,
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살아가게 될 학생들을 위해,
교육의 '뉴 노멀'을 예측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