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주민 9명 중경상 / KBS 2025.12.09.
Автор: KBS뉴스강릉
Загружено: 2025-12-09
Просмотров: 693
[앵커]
오늘(9일) 새벽 강릉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로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10여 명이 긴급하게 대피했고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대학가 인근 3층 다가구주택.
1층 창문을 통해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새벽 1시 30분쯤 불이 나면서, 잠자리에 들었던 주민 19명이 다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최윤애/대피 주민 : "초반에 그냥 깨지는 소리가 나고, 계속 소리 나서 소리 지르는 소리 나고 해서, 창문을 열었는데 불이 있더라고요."]
대피 과정에서 2층에 사는 50대 여성은 창밖으로 뛰어내리다 크게 다쳤습니다.
2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한때 의식을 잃었고, 다른 7명도 화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는 깨진 창틀과 유리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화재 당시 급박한 상황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3층 다가구주택의 경우 화재감지기와 비상벨 설치가 의무지만, 화재 당시 비상벨은 따로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등 소화 장비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비스타/대피 주민 : "방에 가보니까 의자가 타고 있었어요. 냄비에 물 담아서 뿌렸는데도 불이 진화되지 않았어요. 올라가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많은 연기랑 열기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