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정치권 역사 전쟁 與 여론전 집중 VS 野 야권 결집 / YTN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역사 전쟁' 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지난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강남 서초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친일·독재의 후예들이라고 말해 파문이 연 것인데요.

당시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두 분의 선대가 다 친일 그리고 독재 책임이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그런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표의 발언 이후,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하며 문재인 대표가 금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특히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정치의 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다.' 하는 점을 문재인 대표에게 이야기합니다. 오늘날 정보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친일미화나 독재 찬양이 교육 현장이나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재인 대표에게 묻겠습니다. 그런 만큼 편협한 시각에서 시작된 저질 정치 공세나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국민이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야말로, 역사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당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봉에 서서 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야당은 범야권 전체로 진영을 꾸리는 모습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선봉장 역할을 하는 여당에 맞서 야당은 범야권 연대로 진영을 꾸리는 모습입니다.

혹시 이 영상 기억나십니까?

김무성 대표가 긴 바바리 코트를 휘날리며 다소 코믹한 설정으로 새누리당의 모바일 앱을 홍보했던 동영상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내용의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김 대표는 먹는 급식뿐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를 구성하는 지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셔야 할 때라며 학부모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홍보 동영상을 오는 21일부터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국정 교과서의 여론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야권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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