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빨간명찰 극기주 천자봉정복기념

해병이 삼촌입니다 ~~ 필승 !!!

해병대 훈단의 6주중 5주차 극기주가 끝나가는 주말입니다

오늘새벽 우리 자랑스런 1315기 훈병들이
무적해병이 되기위해
해병혼이 깃든 운제산 천자봉 정복에 나섰습니다

1315기 훈병 부모님들은 새벽에 잠못드시는 밤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밤새 오르는 천자봉
어느 부모가 새벽에 편히 잠이드시겠습니까 ?

예전 울아들이 천자봉 오를때
우리 부부도 새벽내내 베게 안고 거실을 서성거리던
그생각 납니다
지금은 어디쯤 가고있을까 ???

" 아들이 훈병이면 부모도 훈병이되고
아들이 극기주면 부모도 극기주가 됩니다 "

이제 천자봉 정복 무사히 마치고
훈단에 복귀해서 오른쪽 가슴에
빨간명찰 달았습니다

현시간부로 무적해병 맞습니다

부모님들도 무적해병 부모님 이십니다

" 아들이 해병이면 부모도 해병이다 "

맘고생 마이 하셨습니다
무적해병 부모님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음주 수료식 가실준비 잘하셔야 합니다
주말에 미장원도 가셔서 예쁘게 머리도 하시고 ^^
아버님들은 차량으로 이동하시면
기본 차량 정비도 체크하시고
타이어 압력 정상인지 배터리는 양호한지
가족들이 안전하게 수료식 오셔야 하기에
차량 점검은 필수입니다

아들 줄려고 사놓으신 고기도 잘챙기시고 ^^
어떤 선임 해병 부모님은 잔뜩 비싼 소고기 쟁겨놓고
수료식 새벽에 갈때 정신없어서
상추만 챙겨서
고기는 냉장고에 그대로 ㅎㅎ
포항가서 사먹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미리미리 잘챙겨셔야 합니다

1236기때 어떤 선임 해병 아버지는
아내랑 차량으로 포항 내려가다가
휴게소에서 잠시들려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출발하는데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그래도 기분탓이겠지 하면서 출발하는데
핸드폰에서 낮익은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 차세워 !!! 나 안탔어 ~~ㅠㅠ "
휴게소에 아내를 그만 놔두고 혼자 아들볼생각에
급하게 출발하다 ㅎㅎ
1236기 해병 부모님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해병이 삼촌 아들이 1236기 랍니다 ^^
누구 이야기인지 ㅎㅎ

다음주는 6주차 명예주 수료식이 다가옵니다
6주간 갈고닦은 훈련 측정하는 교육사열과
수료식 연습을 합니다

정복도 입어보고 정모도 써보고
수료식장 입장 연습도 들어가서 설자리도 미리가서 서봅니다

얼마나 보고싶어했던 아드님인데
이제 만나러 가실날이 보입니다

다시한번 무적해병 부모님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럼 7편 빨간명찰 수여식 영상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해병이 삼촌 올림

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