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이재명, 시그니처 정책 '민생지원금·기본사회' 재검토 시사…배경은 / JTBC 오대영 라이브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설 민심을 어떻게 듣고 오셨는지, 정치 고수 두 분의 의견을 자세하게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국민의힘 의원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수진 앵커의 브리핑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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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 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민생 지원금 포기하겠습니다. 뭐 효과만 있다면 민생지원금 아닌 다른 정책인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효율적인 민생 지원 정책이 나온다면, 아무 상관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하기를 다시 한번 권고 드립니다.]

"민생지원금 포기할 테니 추경하자" 이재명 대표의 이 말이 화제였습니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을 우선순위에서 미뤘는데 대표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도 추경을 위해서는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게다가 기본사회위원장 자리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그런 의견을 밝히신 건 맞습니다. 계엄 이후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회복하는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한 데 대해 여당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세력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칭 '실용주의'를 외치고 있습니다. 말만 바꾸는 것은 '실용'이 아니라 '실언'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말만 바꾸는 거다, '위장 우클릭'이다. 여러 비판 목소리도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유연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대표 공약들을 거두어들이는 모습, 이 외연 확장에 대해 기존 지지층은 또 어떻게 반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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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지원금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런 뜻을 밝혔는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나가는 와중에 김병욱 의원은 "내 생각하고 똑같다, 멋있다"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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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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