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식민지 시기의 유곽 거리 경관이 남아있는

전라남도 목포시의 원도심 서쪽 외곽은, 평소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살펴볼 포인트가 많은 곳입니다. 조선내화 구 목포공장이 그렇고, 오늘 소개드리는 유곽 거리가 그렇습니다

유곽이라고 하면 성매매집결지를 말하는 것이어서 설명드리기가 복잡합니다만, 아뭏든 목포가 식민지 시기에 크게 번성했다가 광복 후 급격히 쇠락하다보니 이런 지역도 남아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 거리는 영화 '1987'을 촬영한 곳이라고 설명드리면 전달이 쉬울 듯 합니다. 조선내화 공장이 문화재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도 대규모 재건축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만, 한편으로는 핫플레이스화가 추진되고 있어서, 언제까지 거리의 원형이 남아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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