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은퇴후, 덜컥 시골로 내려왔는데..

43살 여자, 직장에서 은퇴 후
500만원 들고 시골집 구하러 전국을 다녔다.
발품 팔면서 다녀보니
공짜로 살 게 해 준다는 집도 있었고.
300만원 시골집도 찾았다


시골집만 찾으면..
동네에 작은 가게를 오픈해서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시작해보려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뼈속 깊이 도시인 마인드를 가진 내가
너무 쉽게 시골생활을 생각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적드문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외식업을 한다는 것은
도전이 아니라 무모함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잠시 시골집 찾는 일을 접어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먼저 시골살이를 알아가기로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전에..
나의 경험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나를 연구하는 시간이 먼저라는 생각을 했다.

단, 시간은 무한하지 않기에..
기한은 정해두기로 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