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 전혀 생각해본 적 없어"…커지는 차출론 [MBN 뉴스7]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한덕수 차출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 중심으로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 일단 한 대행은 출마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내놨지만 끝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났습니다.

한덕수 대행의 대선 출마를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윤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한 대행에게 대선 출마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지만,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차출론이 급부상하면서 친윤계 의원들 중심으로 한 대행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일단 출마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총리실 간부들에게는 "대선의 'ㄷ' 글자도 꺼내지 마라"며 입조심을 당부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면서도 마지막 소임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해 12월)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운영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믿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호남 출신에 50년 넘는 공직 생활을 거친 정통 관료라는 점, 그리고 '관리형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어 '한덕수 차출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차장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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