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茶文化)의 대개혁(大改革) 2019. 12. 23. 포다과정
Автор: vacks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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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기 포다과정 교재 4
2019. 12. 23 (4차시) 끽다거차문화연구소
차문화(茶文化)의 대개혁(大改革)
1. 명대 차문화사(茶文化史)
2. 공부다법(工夫茶法)
1. 명대 차문화사(茶文化史)
명조(明朝) 홍무24년(서기 1391년) 구월, 명태조 주원장은 서민들의 노고를 줄이기 위하여 궁중에 진공하던 단차를 폐지하고 엽차(산차)로 대신하라는 명을 내렸다. 남송이후 쇠퇴해 왔던 점다법(点茶法)은 점점 소실되어 가고 산차를 우려마시는 포다법이 유행하게 되어 중국 차문화의 최대 변혁이 이루어졌다. 산차가 진공차로 바뀌면서 산차의 생산은 급속히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가공기술 또한 세심하고 정교하게 개선되어 갔다. 이로써 산차 중의 수많은 명품차가 탄생하는 추세를 보였다.
산차의 음용은 당·송시기 민간에서 음용되기 시작하여, 남송 이후 병차(餠茶)를 멀리하고 산차를 중시하는 민간 풍속에 힘입어 서서히 파급되어 오다 명초 주원장의 폐단개산(廢團改散) 정책으로 산차의 음용은 급속히 민간에 보급되어 음다 풍속의 신조류를 이루었다. 당시 명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음다 방법이 간편하면서도 항상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그 취미에 빠져들 수 있는 연고로 진정한 차 맛을 느끼는 가장 이상적인 음다방법이라 생각했다.
1) 다학의 흥기(興起)와 다도정신
다엽(茶葉) 생산의 발전과 제다공정 및 음용방법의 간편화는 음다 풍속이 하나의 생활예술로 승화되어 넓고 신속하게 사회 각층으로 파급되었다. 당·송시기 궁정과 문사(文士)들이 즐겼던 고상하고 청아한 음다 풍속은 명조에 와서 산차의 흥기로 서서히 사회생활, 민간풍속, 인생예의 등과 결합하여 중국 차문화의 신천지(新天地)를 개척하였으며, 전통적인 문사다(文士茶)의 품명경계(品茗境界)를 한층 더 새롭게 드높였다.
명초 사회의 불안은 수많은 문인들로 하여금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산수 경관에 뜻을 맡기며 서화나 바둑 또는 거문고를 즐겼다. 이러한 예문활동(藝文活動)은 당시의 차문화와 서로 쉽게 융합하게 되어 자연히 수많은 차인들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50여 종이 넘는 후세에 길이 남을 출중한 다서(茶書)들이 저술되었다.
특히, 명 태조 주원장의 17번째 아들 주권(朱權:1378~1448)은 풍모가 빼어나고 지혜가 깊어 한학․불학․도학에 두루 정통하였다. 이러한 그를 형인 주체(朱棣)가 의심하여 정권을 잡은 후 강서성(江西省)의 남창왕(南昌王)으로 봉하였다. 그때부터 주권은 남방에 은거하며 세상일을 잊고, 불가와 도가에 심취하여 차로서 뜻을 밝게 하며 북과 거문고, 독서 등으로 벗을 삼았다. 주권은 다보(茶譜)를 편찬하였으며, 그 내용 중에 차를 마시는 것은 차 본신(本身)의 맛을 음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신양성(修身養性)하고 뜻을 굳건히 하는데 있다고 강조하였다.
주권은 단차가 폐지된 뒤로 새로이 형성된 음다 방법에 대한 깊은 사색과 연구로 전통 음다 방법과 다구(茶具)를 혁신시켰으며, 행다(行茶)의 간편화를 제창하여 훗날 새로운 음다법의 기초를 굳건히 세웠다. 주권은 또한 행다의식에 분향(焚香)을 도입하였는데, 먼저 향을 피워 주변을 정화시켜 정신을 맑게 하면 신성스런 천지의 영혼과 통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주권 이후 팽음방식(烹飮方式)은 몇 번의 개진을 통하여 끓는 물을 부어 우려 마시는 현재의 포다법(泡茶法)으로 서서히 변천되어 왔다.
명나라 말기에 와서 문인아사(文人雅士)들의 품다 경계는 지정지미(至精至美)를 추구하는 새로운 돌파를 시도하였다. 그들은 사물의 정화(精華)와 아름다움의 극치는 道에 있다고 믿었으며, 道는 곧 사물의 안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장원(張源)은 그의 저서 『다록(茶錄)』에 본인의 다도에 대하여 말하기를 “조시정, 장시조, 포시결, 정․조․결, 다도진의.(造時精, 藏時燥, 泡時潔. 精․燥․潔, 茶道盡矣.) 곧 차를 만들 때는 정성을 다하고 보관할 때는 건조하고 다릴 때는 청결하게 한다. 정성과 건조함, ․청결함이 다도를 다함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차에는 내적인 신(神) 즉 원신(元神)과 외적으로 발산하는 원체(元體)가 있는데 양자는 서로 의존하고 서로 안과 밖이 되어 분리할 수가 없다. 원신은 차의 정기(精氣)요, 원체는 밖으로 나타나는 色․香․味이다. 행다(行茶)하는 과정 중에 오로지 순수하여 자연스럽고, 진실을 추구하며, 깊고 미묘함이 적당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 부드럽고 온화하면 능히 차의 진실된 도리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2. 공부다법(工夫茶法)
1) 工夫茶의 정신(精神)
육우다경(陸羽, 茶經)에 “차지성검, 차,행우이유 검덕자 음지(茶之性儉, 茶, 行優而有 儉德者 飮之)”라는 말이 있듯이 음다풍속은 대인관계나 손님을 모실 때 예절(禮節)로서 중요하게 전해져 왔다. 특히 명대중엽은 왕양명(王陽明:1472~1529)의 학설인 “치량지, 심즉시리(致良知,心卽是理)”라는 사상이 사회 전반에 성행하였다. 이에 학자나 문인아사(文人雅士)들은 품다일인득신,이인득취,삼인득미,칠·팔인시다(品茶一人得神, 二人得趣, 三人得味, 七․八人施茶)라 하여 품다(品茶)를 통한 인격도야(人格陶冶)와 수신양성(修身養性)을 목적으로 일인품다(一人品茶)를 가장 귀하게 여겼다.
이러한 사회기풍의 영향으로 당시 차의 주산지였던 민남(閩南:福建省) ․조주산두(潮州汕頭:廣東省) 지방에서는 공부다(工夫茶)가 크게 유행하였다. 工夫茶의 工夫는 수위우, 화위사(水爲友, 火爲師)라 하여 물과 불을 대단히 중요시하였다. 물은 산천수를, 불은 맹렬(猛烈)한 것을 으뜸으로 하여 물과 불과 차와 사람이 혼연일치(渾然一致)되기 위하여 온갖 정성(精誠)을 다하였으므로 공부다(功夫茶)라 불렀다.
2) 공부다(工夫茶)의 행다법(行茶法)
공부다(工夫茶)는 농차(濃茶)를 위주로 하여 색향미예(色․香․味․藝)를 모두 갖춘 품다예술(品茶藝術)로 발전하여 왔다. 심신(心身)이 한가로울 때는 홀로 앉아 마음을 다스렸고 손님을 모실 때는 정(精)과 성(誠)을 다하여 대객(待客)의 예절(禮節)로 삼았다.
(1) 비구영객(備具迎客)
공부사보(工夫四寶)를 가지런히 놓는다.
분향주악(焚香奏樂)- 향을 피우고 음악을 연주한다.
관상가명(觀賞佳茗)- 찻잎을 감상한다. 주로 오룡차를 준비한다.
(2) 맹신목림(孟臣沐霖)
다호에 뜨거운 물을 다선(茶船)에 가득 찰 때까지 부어 다호를 덥힌다.
다선의 뜨거운 물속에서 찻잔을 굴리면서 덥혀준다. - 사자곤구(獅子滾球)
(3) 오룡입궁(烏龍入宮)
먼저 찻가루를 다호 바닥에 깔리게 넣는다.
거친 찻잎으로 덮는다.
중간 찻잎을 맨 위에 넣는다.
이 때 모두 넣은 찻잎의 양은 다호의 2/3정도가 적당하다.
(4) 세다유향(洗茶留香)
끓은 물을 고산유수(高山流水)처럼 약간 높은 곳에서 다호의 가변을 따라 원을 그리듯 부은 다음 곧 바로 따라 버린다.
(5) 중세선안(重洗仙顔)
두 번째 끓은 물을 부은 다음 다호 뚜껑을 사용하여 수평 방향으로 몇 번을 움직여 표면에 떠오른 포말을 제거한다. 이것을 춘풍불면(春風拂面)이라 한다. 다시 뚜껑을 닫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이것을 내외협공이라 한다. 차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함이다.
2~3분 동안 기다렸다가 다호의 물기를 없앤 뒤 찻잔에 다탕(茶湯)을 따른다. 먼저 각 잔에 반절쯤 따른 다음 각 잔의 차의 농도와 양을 맞추기 위하여 조금씩 돌아가며 나누어 찻잔의 80% 정도를 따른다. 이때의 동작을 관공순성(關公巡城)이라 한다. 끝으로 다호의 바닥에 남아 있는 농도가 진한 다탕을 같은 방법으로 한 점 한 점 떨어질 때까지 완전히 따른다. 이것을 한신점병(韓信点兵)이라 한다.
(6) 품다(品茶)가 끝난 뒤 찻잔을 다선(茶船)의 뜨거운 물로 다시 덥힌다.
(7) 같은 방법으로 행다(行茶)하되 회수가 늘어갈 수록 다호에 끓는 물을 붓고 기다리는 시간을 약간씩 길게 한 뒤에 따른다.
(8) 행다가 끝나면 다구를 정리하여 제자리에 둔다.
※ 공부다의 행다 시 고충저행(高沖低行)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끓는 물을 다호에 부을 때는 높은 곳에서 부어 찻잎에 충격을 가하여 향이 빨리 피어나게 하고, 다호의 다탕을 찻잔에 따를 때는 향이 밖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다호를 찻잔에 최대한 가깝게 하여 낮게 따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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