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식당' 특화된 삼성시니어센터 개관 [강남] 딜라이브 뉴스

'어르신 식당' 특화된 삼성시니어센터 개관


【 앵커멘트 】
강남구에서는 노후된 경로당을 시니어센터로 바꾸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구의 세 번째 시니어센터가 삼성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어르신 식당'을 60세 이상이면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박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사 】
40여 년 전 지어졌던 삼성 경로당.

일반 주택을 활용한 경로당이었지만 3년여의 공사 끝에 시니어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가정집 형태의 전통적인 경로당 모습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어르신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 신태옥 (77) / 강남구 삼성동 )
"옛날에는 옛날 집, 그냥 가구에다가 그냥 해놨었지. 그때도 몇 번 와봤죠."

( 김강순 (74) / 강남구 삼성동 )
"일단 엘레베이터 화장실 입구는 자동으로 다 열리고 얼마나 좋아요 많이 기다렸죠."


여가와 문화강좌를 위한 카페와 프로그램실, 그리고 3층과 4층에는 사랑방 역할을 할 할머니, 할아버지방이 자리잡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요구를 반영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활용법, 챗GPT 교육 등도 마련됐습니다.


( 신태옥 (77) / 강남구 삼성동 )
"프로그램이 있어서 더 좋죠. 라인 댄스도 하고 생활 체조도 하고 뭐 요가도 하고 하니까."


특히 이곳이 자랑하는 곳은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로식당.


( 양재석 센터장 / 강남구 삼성시니어센터 )
"경로 식당을 저희가 이제 2천 원 내시면 드실 수 있도록 강남구 지원받아가지고 운영해서 지역의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고 같이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루 50인 분 마련되는 식사는 홀로 살거나 낮 시간 식사 해결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큰 혜택입니다.


( 김강순 (74) / 강남구 삼성동 )
"한 끼 정도는 집에서 낮에 아침에 먹다 남은 음식이나 이런 거 드시지 말고 여기 오면 새로운 게 나오잖아요."


강남구가 노후된 경로당을 시니어센터로 조성한 건 이번이 세 번째.

올 하반기에는 도곡1동 경로당과 역삼동의 선정경로당, 그리고 내년에는 청담동 재너머 경로당 등 세 곳이 어르신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딜라이브뉴스 박용입니다.


#삼성시니어센터 #경로당


● 방송일 : 2025.03.13
● 딜라이브TV 박용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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