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원인…"공법 아닌 현장문제 무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화연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오늘 오후 3시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도 작업자 2명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오늘 오후, 경기도 광명시 양지사거리 신안선선 전철 공사 현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질문 2] 이번 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 1명은 위치가 확인돼 현재 구조작업 중인데요. 더 큰 문제는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연락조차 닿지 않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3] 다만 소방 특수대응단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근로자에게 근접했지만,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립 현장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서 일단 가스 차단을 요청했다고 하던데요? 안전한 구조를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앞서 어젯밤에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 기둥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죠. 이미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고 하던데요?

[질문 5]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붕괴 우려가 큰 상황인데 바로 보수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6] 사고가 난 공사 현장에서는 새벽부터 큰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전조 증상과 경고음이 있었는데도 충분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7] 전문가들은 특정 공법의 문제라기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질문 8] 과거에는 지하 10m 이내를 관측하면 충분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지하 30~50m 이상 깊이에서 다층 구조 공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도심 내 지하 공간을 감지하고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관리 체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9] 광명시와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인근 지역 아파트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사고 전 전조 증상이나 위험 신호,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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