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고향민국 - 군산, 시간을 걷다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8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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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탈의 전초기지, 군산 내항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군산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근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군산. 그 시간을 거슬러 가는 여정은 먼저 군산 내항에서 시작한다.
금강 하구에 있는 무역항으로 1899년 개항한 이래로 근대적 항구로 건설되기 시작한 군산 내항. 그곳의 부잔교, 일명 뜬다리는 일제 수탈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다리가 수면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게 만든 것. 이를 통해 드넓은 호남평야에서 생산한 어마어마한 양의 쌀을 일본으로 고스란히 옮겨갔다. 그렇게 실어 간 쌀은 1930년에 들어서는 전국 총생산량의 50퍼센트에 달했다.
농민의 땅을 빼앗은 일본제18은행과 조선은행
군산항 인근 원도심은 체계적인 수탈과 일본인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네모반듯하게 구획을 정리해 놨다. 수탈을 위한 계획도시였던 셈. 이 일대는 오늘날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식 건물들이 있는데. 그중 당시에 들어온 금융기관이었던 옛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과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경제적 수탈이 이뤄졌던 곳이다. 일본인들이 고리대금업으로 농민들의 토지를 갈취하는 자금줄 역할을 했던 것.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현재는 두 곳 다 등록문화재로 지정한 후 보수∙복원을 통해 군산근대미술관과 군산근대건축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랜 시간의 맛, 군산 짬뽕
개항 후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에 의해 시작돼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은 군산 짬뽕.
먹는 맛과 보는 맛까지 즐거움을 준다는 군산 짬뽕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 비결은 해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하고, 그날그날 새벽에 나온 해산물을 듬뿍 넣고 따로 육수까지 내서 만들기 때문에 손님들 모두가 좋아한다고 한다.
먹기도 전에 침이 폭발하고 맛이 기대되는 군산 짬뽕! 군산 맛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군산 짬뽕을 먹으러 가보는 건 어떨까.
옛사랑의 기억, 초원사진관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된 후에도 당시의 건물들과 거리로 근대의 시간이 머물러 있는 군산. 그 독특한 정취 때문에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던 도시다. '타짜',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남자가 사랑할 때', '변호인' 등이 군산을 배경으로 했던 영화들.
특히 1998년에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인 초원사진관은 여전히 많은 영화팬들이 찾는 곳이다.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졌던 이곳에서 옛 감성 되살려 본다.
타임머신 타고, 경암동 철길마을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를 운반하기 위해 군산역과 공장을 연결하는 2.5㎞의 철로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이곳에는 2008년까진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하루에 두 번 운행돼, 당시 사진 명소로도 유명했던 곳. 지금은 기차는 멈췄지만, 옛 시절을 소환하는 추억의 거리가 만들어져 있다. 불량식품을 팔던 문방구부터, 복고 교복을 대여해주는 곳, 달고나 만드는 체험까지. 동심에 푹 빠져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 경암동 철길 마을로 놀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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