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금연홍보 및 캠페인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_솔비편)

[#따스아리] 인생 슬럼프 극복 방법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솔비편
"나쁜 습관은 아픔을 남기고,
좋은 습관은 작품을 남깁니다."

#솔비 #핑거밴드캠페인 #흡연은_나쁜_습관이에요

강의 내용

인생에 있어서 슬럼프라는 게 오더라구요.
저는 제가 슬럼프가 안 올 줄 알았는데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슬럼프가 왔어요.
너무 빨리 꿈을 이뤘고 그릇이 안 된 상태에서 (꿈을)이루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사람들의 어떤 안 좋은 시선과 좋은 시선에 대해서 감당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기회가 오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하단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혼자 막 힘들어하고 있다가 제가 너무 방법을 못 찾고 너무 방황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정신과를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나 안가 내가 거기 왜 가"라는 생각으로 안 갔는데 주변 지인이 저를 끌로 가서 전문의를 만나게 됐어요.
그런데 처음엔 할 말도 없고 내가 힘든거 어떤걸 이야기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힘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무작정 막 울었어요.
우는데 선생님이 계속 말도 시키지도 않으시고 그냥 제가 우는 걸 계속 지켜 보시더니 마지막에 저에게 이 한마디를 던지시더라고요.

"솔비씨는 TV에서 본 것보다 솔비씨 (스스로가) 알고 있는 사람 보다 되게 착한 사람인 것 같아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참 이거 별 이야기 아니에요. 착한 사람이다라는 이야기가 별 이야기가 아닌데 저는 그게 그렇게 와 닿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착하다는 말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연예계에 데뷔하기까지 여러 가지 오디션에 떨어졌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여리다는 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항상 강해야 하고 강하게 표현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살아남는 방법의 하나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솔비 씨 너무 착한 사람인 것 같아요'라는 말이 되게 위로가 됐어요. 뭔가 이렇게 마음을 녹이는 느낌(이랄까요) '맞아 나 여린 사람인데 왜 그렇게 살아남으려고' '그렇게 강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을까' 이런 것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 거죠
잘 하지도 않았던 등산을 혼자 가게 됐고 전국여행을 하게됐고 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드럼도 배워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정말 많은 것들을 이때부터 시작하게 된 거죠
(그런데) 저에게는 나쁜 습관들도 있었어요.
외모를 치장하는 데만 몰입하거나 술 마시면서 풀고 저는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어떤 분들은 담배를 피우고 또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푸는 각자만의 습관이 있는것 같아요. (전문의 선생님에게) "제가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봤는데" '사실 저에게 있어서 다 일시적인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을 드리니 저에게 미술을 권유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림일기의 형태로 그림을 그렸어요. 이야기를 잘 못 하는데 (말로) 이야기를 했을 때는 (상대방이) 제가 하는 이야기와 다르게 이해하실 때도 있는데 그림은 저만의 세계를 펼치기에 좋더라고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저만의 소통하는 도구가 생긴 거죠.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게 집에 가면 작품들이 많이 있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면서 새 삶을 찾다보니까 같이 나누고 싶더라고요.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데 그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매년 함께 보내고 있고요 보시면 손가락 두 개를 묶은 밴드가 있어요.
밴드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알려주기 위한 캠페인에 제가 강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해 또 어딘가에서 힘든 누군가를 위해서 저 만의 방식으로(함께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에 SNS나 뉴스 보면 참 안 좋은 소식이 많아요. 그리고 OECD 국가중에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인 거 알고 계시죠 우리는 그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세바시에) 나와서 말씀 드리는 이 시간은 아주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계속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몸뿐 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