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영교 중징계, 새누리로 불똥 튀나

더민주 서영교 중징계, 새누리로 불똥 튀나
[연합뉴스20]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권에 '가족 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의원에 대해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똑같은 사례가 연달아 불거지고 있는 새누리당으로도 불똥이 튈지 주목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에 '가족채용' 논란을 몰고온 서영교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중징계'라는 강수를 꺼내들었습니다.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국민의 관점에서 엄중한 징계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무감사원은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특별채용하거나, 보좌진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도록 하는 당규신설도 촉구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의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당 윤리심판권 회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당무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총 5단계 가운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제명 또는 당원권 정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원직 사퇴에 이어 1년치 세비 반납까지 약속하며 높아진 국민 눈높이를 절감한 서 의원.

지도부 일각에서 거론된 자진탈당 방안에 대해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서영교 / 더민주 의원] "국회에서 관행이라고 용납되던 것은 저를 계기로 바뀌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만 딸 로스쿨 입학과 관련해선 서 의원과 해당 학교 모두 자료를 내지 않아, 인턴 경력이 입학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여전히 불씨로 남았습니다.

더민주가 서 의원에 대해 중징계를 예고함에 따라 새누리당이 똑같은 시비에 휩싸인 자당 의원들에게 어떤 조처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