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고 방치해선 안돼요!!...어린이 코골이 상세하게 알려 드립니다

귀엽다고 방치해선 안돼요!!...어린이 코골이 상세하게 알려 드립니다
아이가 입을 벌린 채 코를 골면 귀엽다는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 코를 골지 않아도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자주 심하게 뒤척인다면 수면무호흡증일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소아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방치하면 성장은 물론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질병코드:수면무호흡 G473) 중 소아청소년은 5%를 차지했다.

다인이비인후과병원 김승태 원장은 "소아 코골이는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 생기는 경우가 흔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도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성장기 아이들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성장은 물론이고 집중력 저하 등 워낙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코골이의 원인이 아데노이드와 편도가 비대해진 것이 원인이라면 구개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수술로 90% 이상 완치 효과를 볼 수 있다.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는 보통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인 수준으로 작아지기 때문에 굳이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이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우리 아이 코골이가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승태 원장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해도 그때까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피해가 너무나 크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코고는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방침인데 그만큼 성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골이 #편도비대 #아데노이드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