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비전센터 건립, 새로운 용지로 잠정 확정

【 앵커멘트】
서대문구가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 건립을 예정했던
남가좌동의 한 건물이
최근 민간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탓에
다시 매입 용지를
확정해야 하는 등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다만 장애인 부모회 측과
구청 측은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었던 건물이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조성협 기잡니다.

【 리포트 】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건물입니다.

구는 당초 이곳을 매입해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를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당 건물이
민간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입자인 병원 역시
계약 연장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올해 6월 해당 용지를 대상으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고,
7월엔 22억 원 규모의 추경도 편성했지만

실제 해당 용지 매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다만 뇌병변 장애인 부모회 측은
해당 건물을 매입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입장입니다.

무리하게 매입을 시도했다면
세입자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


이런 가운데 구는
서너 곳의 후보지를 물색했고,
최근 한 곳을 잠정적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 용지는 당초 매입 예정이었던
건물 인근의 또 다른 건물로
구는 다음 달 열릴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재상정 할 예정입니다.

다만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초 올해 용지를 매입해
내년 말까지 개보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용지 선정과 확정 등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하고
의결하는 절차도 다시 이행해야 하는 데다

절차적 하자, 예산 집행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반대했던 구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산 배정부터 논란이 많았던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 건립.

난관을 뚫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조성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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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08.13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조성협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