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택이형 결혼식 축가 축복하노라 리허설
Автор: 김영훈남
Загружено: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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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택이 형은 같이 교육대학원을 다닌 형이에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피규어도 모으고, 애니도 보고 게임도 좋아하는 소년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형이에요. 와중 오케스트라 운영도 잘하는 유능한 선생님이기도 하고요. 2011년? 정도에 처음 만난 것 같은데, 제가 먼저 싸이월드 쪽지로 말 걸어서 친해졌어요. 이후 좋은 사이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은택이 형한테 결혼식 축가를 부탁받아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축하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했어요. 준비한 축가의 제목은 ‘축복하노라’인데요 솔로 악기와 함께 연주를 해야 하는데 연주자 섭외가 너무 어려웠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신랑이 아내와 가족, 하객분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해도 멋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은택이 형한테 부탁을 했고 고맙게도 형은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었어요. 형도 나도 학교에서 근무 중이고 거리도 있어서 연습을 같이 해보진 못했고, 이날 처음 리허설과 연주를 했어요.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벌벌 떨리는데 와중 감기 기운이 있어서 기침이 나오려고 하고, 목이 간질 간질...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은택이 형이 잘 연주해줘서 다행이었어요. 사실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건 내가 객석을 보면 너무 긴장하고 떨어서 그러는 거랑 악보를 못 외워서 그러는거에요...ㅎ가뜩이나 못하는뎀... 성악을 전공할걸 그랬나...? 은택이 형이 연주하는 모습을 볼일이 많지 않아서 몰랐는데, 엄청 돌아다니네요...ㅋ부산스럽기도해라... 맘씨 착하고 예쁜 형수님 만나서 지금도 잘 지내고 있데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의 은총을 입은 이여, 나의 사랑을 아는 이여, 내가 너를 축복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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