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LED 조명 175억 불법 수입 적발 / YTN

공공기관이나 신축 아파트에 설치되는 LED 조명기구 174만 개, 시가 175억 원어치를 불법 수입한 밀수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LED 조명기구를 밀수입하거나 원산지를 속여 공급한 혐의 등으로 A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하고 17개 업체 대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중국산 LED 램프 23만여 개를 수입한 뒤 공장에서 원산지 표시인 '메이드 인 차이나'를 지운 다음, 국산으로 속여 납품하는 수법으로 1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5개 업체는 중국산 LED 완제품 138만여 개를 수입하면서, 안전인증을 받지 않으려고 부품을 수입한 것처럼 속이거나 이미 인증받은 제품과 같은 제품인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3개 업체는 수입 가격을 실제 거래 가격보다 70% 낮게 신고해서 관세를 포탈했다고 관세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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