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권한대행의 어른 김장하..뜨거운 관심(2025.04.14/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김장하 선생의 인연이 알려지면서
MBC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른에 목마른 시대,
어른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 큰 안식을 주는 듯합니다.

서윤식 기자.

◀ 리포트 ▶
선생이 꿈꾸던 나라를 되새기며..

◀ SYNC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생은 제게 자유에 기초하여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하여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며
박애로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몸소
깨우쳐 주셨습니다)

′김장하 장학생′이 역사적 선고를 내립니다.

◀ SYNC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세상의 병든 이들,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거둔 이윤이기에
자신을 위해 써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전 재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김장하 선생이
명신고 이사장 퇴임식 때 한 말입니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이끌어온 지
30년을 맞던 그날도

그가 바라본 것은 우리사회가 아직
아우르지 못한 낮은 곳의 것들이었습니다.

◀ SYNC ▶김장하 전 형평운동기념사업회장
(′새로운 차별을 없에자′ 이런 쪽으로
추진했었는데 30년이 지난 오늘 와서 그 차별은
별로 없어지지도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김장하 선생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났을 때의 일화도 다시 소환됐습니다.

◀ＳＹＮ▶
김성진 2002년 대선 노무현 후보 보좌역
(사람을 만나러 가면 항상 가르치고, 훈수 두고, 잘난 체 하고, 장광설을 늘어놓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너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선행을 내세우지도,
어떠한 보답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 SYNC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아무도 칭찬하지 말고 아무 일도 말하지 않고
그대로 봐주기만 하세요. 지금도 말하고 싶어요)

좋은 어른을 기다리고
또 닮길 바라는 우리에게
어른은 ′평범′의 의미를 일깨웠습니다.

◀ SYNC ▶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제가 장학금을 받고도 특별한 인물이
못 돼서 죄송합니다′..내가 그런 걸 바라는 게
아니었어.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다.)

선생이 살아온 길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는 지금.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선 한때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5위 까지 올랐고,

지난 주 재개봉한 영화 ′어른 김장하′는
2주만에 상영관이 6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 INT ▶김일권 ′어른 김장하′ 배급사 대표
(탄핵 국면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엄청난 불신과
불만들이 커졌었는데 오히려 어른스럽게
인생을 살아오셨던 선생님에 대한 것이
반대급부로 많이 회자되면서 현재
재개봉에까지 이르게 되지 않았나....)

준다는 생각도 없이,
주었다는 기억도 없이...

선생의 선한 영향력은 역사적 순간
다시 가야할 길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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