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유하는 첫걸음: 용서와 화해, 톨스토이 이야기

가장 보호 받아야 할 존재로부터의 상처가 큰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왜 지금까지 그걸 놓지 못하고 있느냐고, 너는 성인이 왜 아직도 어린 시절 상처에서 방황하고 있느냐며 또 다시 상처를 줍니다.

오은영 박사는 유년기에 받은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많은 정신과 의사들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하늘이 무너지는 듯 다가왔지만 나와 화해하는 과정을 지나고나니 이제는 그 말의 뜻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처에서 회복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나에게 잘못을 했던 사람들로부터 사과를 받고 무언가 보상이 있어야만 회복될 것 같지만 어떤 말도, 어떤 보상도 그 상처를 치료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인 그 상처를 현재로 가져와 선인장 화분을 꽉 쥐고 있는 것처럼 붙들고 있는 것은 나 라는 것을 깨닫고서야 비로소 선인장을 내 손으로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유년기에 보호 받지 못하고, 이해 받지 못하고 조금은 차가운 삶을 살아오며 상처가 회복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를 바랍니다.

2024년 11월 18일 선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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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1장. 유년기 상처를 놓아주기
05:23 2장.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07:59 3장. 작은 불씨를 키우지 않기 (feat.톨스토이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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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오은영의 화해
지은이 : 오은영 박사
출판사 : 코리아 닷컴
본 영상은 책의 일부만을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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