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봄이 왔다" 11년 지나도 여전한 슬픔[목포MBC 뉴스데스크]
Автор: 목포MBC뉴스
Загружено: 16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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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뉴스]
◀ 앵 커 ▶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사 해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아픔은 여전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04명이 숨진 참사 해역의 한 가운데.
유족들이 국화에 이어
하얀 벚꽃을 바다에 던집니다.
자식들에게 봄이 왔다고 알려주기 위해
450km 떨어진 안산에서부터
고이 간직해 왔습니다.
◀ INT ▶배희춘/희생자 배향매 아버지
"사랑하는 딸 향매야. 너네 학교에 있던 그 벚꽃을 따왔다. 이 벚꽃으로 너네 역사를 기억할게. 너네도 거기서 항상 행복하고 잘 지내기를 아빠가 빌고 있다. 매일매일."
그리운 마음에 가족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지만,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차오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습니다.
◀ INT ▶김응대/희생자 김아라 아버지
"정장을 하나 딱 맞춰줘 갖고 '졸업식에 손잡고 같이 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 꿈이 이뤄지지 못하고 중간에서 좌절되니까 마음이 많이 괴롭다.."
11년이 흘러도 그날의 기억과 아픔은 생생한데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구조는 왜 미흡했는지
어느 하나 명확하지 않은 현실에 답답합니다.
◀ INT ▶김병권/희생자 김빛나라 아버지
"정부가 사고 난 가족들한테 시간을 너무 끄는 것 같은데 빨리빨리 좀 모든 것을 진상을 밝혀주고.."
◀ st-up ▶김규희
"선상 추모식에는 희생자 가족과 지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묵념, 참사 해역 선회 등이 이뤄졌습니다."
유족들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마다의 약속을 적은
노란 리본을 벚꽃나무에 걸면서
다시 한번 다짐을 아로새겼습니다.
추모식 이후에는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 신항에서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시민들은 물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도 참석해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내딛겠다고 말했습니다.
◀ INT ▶천병현/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상임이사
"국가가 국민을 지켜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들도 똑같은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같이 맞물려 좋은 의견도 나누고 좋은 방향도 좀 만들어 가고.."
곳곳이 닳아서 떨어질 때마다 노란 리본을
바꿔 걸 듯 시민들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관심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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