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카 돌려쓰기 실태③ 단 14초 차 결제...검찰이 결제시각 가린 이유 - 뉴스타파

뉴스타파가 전국 검찰청의 지출 증빙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사 업무에만 써야 하는 특정업무경비를 회식비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수십 건 발견됐습니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의 경우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 명목으로 업무추진비 20만 원을 결제하고, 불과 14초 뒤 같은 곳에서 특정업무경비 30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회식비를 업무추진비·특정업무경비로 나눠서 결제한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충주지청⋅천안지청⋅고양지청 등 검찰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를 함께 사용한 사례는 33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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