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힐링 산책' 오대산월정사전나무숲길...강원도 평창 가 볼 만한 곳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포커스’. 오늘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월정사 전나무 숲으로 갑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3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이 곳. 월정사 일주문 앞입니다. 여기서 약 1.9km의 순환형 코스로 조성된 전나무 숲길은 국내 3대 전나무 숲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평균 수령 83년, 최고 수령 300년의 아름드리 전나무 약 1,7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월정사의 일주문을 통과하면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시작으로 해탈의 숲, 성황각, 할아버지전나무, 숲속쉼터, 발 씻는 곳, 금강교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할 때 맨발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숲길 전체가 원적외선을 함유한 황톳길로 돼 있어서 입니다.

숲길 초입에 ‘쓰러진 전나무’입니다. 이 곳에서 가장 오래된 전나무로 일명 할아버지전나무 로 알려져 있는 이 나무는 2006년 10월 23일 밤 자연재해로 쓰러져 600여 년의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전나무 숲길이 끝나면 ‘월정사’에 도달하는데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는 고려시대의 석탑인 ‘팔각 구층 석탑’으로 유명합니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는데요. 그 뒤 고려 충렬왕 33년(1307년) 화재로 절 전체가 타버린 것을 다시 재건했고, 조선 순조 33년(1833년) 또 다시 다 타버린 것을 헌종 10년(1844년)에 다시 중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