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암담할 때

● 민수기 32:20-27절(구약251)
● 현실이 암담할 때


사람들은 현실이 암담할수록 행운을 기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와 약속의 땅은 행운처럼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본문은 우리에게 암담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① 현실이 암담할 때는 그냥 정복하러 일어서라(20-22절)
두 지파가 무장하여 “여호와 앞에서” 나아가야 했듯이, 우리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싸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몰아내시고 결국 원하는 땅을 주신다(벧전5:6). 현실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믿음의 자리에 서야 한다.

② 현실이 암담할 때는 포기할 때의 손해를 계산하라(23절)
만일 함께 정복 사역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여호와께 범죄하는 것이다. 죄는 반드시 사람을 찾아내며, 결국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데 실패하게 된다. 현실의 압도감, 환경 탓, 자기비하에 무너지는 것은 신앙적 패배임을 기억해야 한다(약4:17).

③ 현실이 암담할 때는 날마다 결심해야 한다(24-27절)
두 지파는 성읍을 세우고 자녀와 가축을 맡긴 후, 세 번이나 다시 결심하며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리다”라 약속했다. 결심은 시작이자 신앙의 실행력이다. 하나님께 맡기고 원수와 싸우는 매일의 결심이 곧 믿음의 삶이다(고후1:20). 예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결심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다.

현실이 암담할 때마다 우리는 행운을 기다리는 대신 믿음으로 일어서고, 포기의 손해를 기억하며, 매일 결심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 그때 요단 동편의 푸른 들판과 같은 안식과 회복이 우리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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