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골 마을 유일한 구멍가게! 노부부의 하루는 늘 분주하다~ 남을 돌보며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가게 주인을 만나본다~ [KBS 20141021 방송]

■ 보은군 마로면의 시골마을에 작은 가게를 열고 있는 김동호(75), 이상희(73) 부부. 예전에는 장터가 서던 곳으로 북적이던 마을. 세월이 흘러 수많은 이들은 다 도시로 떠나고 이제는 이 일대에서도 이 가게 하나만 남았다. 그렇다고 해서 노부부의 시간도 느릿느릿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게를 정리하면 곧바로 들판에 나가 익어가는 벼를 살펴보고, 또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은 동네다보니 때때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기면 달려가 살피기도 하는 부부. 게다가 몇 년 전부터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 이곳에 머물며 초등학교를 다니는 손주까지 돌봐야하니 노부부의 하루는 늘 분주하기만 한데... 돈을 쫓지 않고 남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것이 멋진 인생이라는 부부.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늘 마을을 둘러본다. 복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을 회관에 레크리에이션 교실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참여해 강사 옆에서 수업 진행을 돕는 아내. 그리고 타고난 손재주를 이용해 이웃들의 고장난 살림살이들을 고쳐주는 남편. 작은 가게를 지키며 부부는 오늘도 멋진 인생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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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큐 사람세상 - 멋진 인생] 2014년 10월 2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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