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관세 145%로 재산정…시진핑 향해 "협상하자" [MBN 뉴스7]

【 앵커멘트 】
미·중 관세 전쟁이 보복 관세를 더하며, 치킨게임 양상으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총관세율을 하루 만에 145%로 재산정했는데, 2월의 펜타닐 관련 관세 20%를 더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하자며 중국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과거 펜타닐을 문제 삼아 물린 20% 포인트가 더해져 145%로 결정됐습니다.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4월 들어 34%에서 84%, 125%로 추가 발효되더니, 하루 만에 지난 2월에 책정한 관세 20%가 더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대폭 인상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칭찬하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우리는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경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 75개국 중 15개 나라가 상호 관세를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케빈 해싯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4주 안에 세계 지도자들이 백악관으로 꽤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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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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