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덕은동 '일제 상흔' 재조명(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Автор: 우리동네 우리방송
Загружено: 28 февр.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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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은평구와 맞닿은
고양시 덕양구 지역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로
추정되는 흔적과,
대륙 침략을 위한 철도시설 등
관련 현장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들을
전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VCR 】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한국항공대 인근에 위치한 공동묘지.
주인 있는 묘와 연고 없는 묘가 뒤섞인
이 일대 가장 안쪽에
하얀 화강석 재질의 묘비석이 있습니다.
일제 시대 조선에서 토목사업을 벌인
전범기업 '하자마구미'가
지난 1940년, 공사장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해들을 이 곳에 옮겨와
합장했다는 기록입니다.
비석 옆에는 일본의 상징인 벚나무가
봉분을 뚫고나와 우뚝 섰습니다.
묻힌 이들이 누구인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알 수 없지만
전범기업이 유해도 확인하지 않고
마구잡이 이장을 했다는 점에서
강제노역 피해자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INT 】
정동일
역사문화재위원 / 고양시청 문화유산관광과
이 지역에 있는 주민들께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석이 하나 있다,
공동묘지 안에. 그래서 그때
여기로 와서 찾아보고 제가 저걸
조사한 다음에 확인해 본 결과
어떤 문헌이나 기록을 통해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현장에
글씨가 남아있는 유적으로
이렇게 발견되는 예는 쉽지 않은 예죠.
【 VCR 】
인근 덕은동에는 '쌍굴철도'로 불리는
두 개의 터널이 있습니다.
수색과 연결되는 1차선 도로인
위쪽 터널과 달리
아래쪽 터널은 입구가 막혀 폐쇄된 상태.
바깥 입구부터 시작된 총탄 자국은
터널 안쪽 벽까지 이어지고,
바닥엔 인근 일본군 주둔지로
군수물자와 인력을 실어나르던
철도 레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의 수색 철도기지창,
당시 '수색 조차장'에 포함된 시설로
일제의 대륙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 INT 】
정동일
역사문화재위원 / 고양시청 문화유산관광과
화전역과 수색역 사이에 (이곳)
쌍굴이 있거든요. 여기에 깔린
철도 레일은 100km가 넘어요.
이 좁은 지역에 많은 레일을 깔은 건
철도 기지였다는 거죠. 군사 기지였고.
이 기지를 통해서 만주로, 관동으로 가다가
미군이 오거나 폭격을 당하게 되면
저쪽(차고지)에 있던 기관차들 중에
탄약 같은 걸 실은 기차들은
여기에 와서 숨었던 거죠.
일종의 기차의 벙커죠.
【 VCR 】
고양시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들 현장을 포함한 지역 내
일제강점기 유적을 전수 조사하는 한편
유적지들을 정비해 후손들이
역사의 상흔을 기억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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