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테러 위협설' 이재명 오늘 오후부터 신변보호 시작 [MBN 뉴스7]

【 앵커멘트 】
경찰이 테러 위협설에 휘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오늘(18일) 오후부터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해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신속하게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손성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광주에 도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곁을 지키며 경호합니다.

암살 위협설에 휘말린 이 대표에 대해 경찰이 오늘 오후부터 신변보호 조치에 착수한 겁니다.

지난 12일 민주당은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다수의 의원이 받았다고 밝힌 뒤 경찰과 신변보호 조치를 협의해왔습니다.

실제 지난해 1월 이 대표가 부산에 방문했다가 흉기 피습을 당했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실적으로는 경찰의 경호도 조금 확대됐고, 어느 정도 우리도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도 갖춰져 있다는 측면도 있겠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주말 장외 집회에는 신변 위협 우려로 참석하지 않았고, 어제(17일) 국회에서도 밀착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호 인력이나 방식, 기간 등은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는데, 전담 경찰관을 지정해 출근 이후부터 퇴근까지 경호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또한 암살 첩보 수집을 강화해 실제 단서가 포착된다면 즉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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