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나라가 망할 징조가 아닌가?_초나라 장왕
Автор: 봄날튜브
Загружено: 22 ма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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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에 다섯 패자가 등장하는데, 이들을 ‘춘추오패’라 한다.
제(齊)나라의 환공(桓公),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오(吳)나라의 왕 합려(闔閭), 월(越)나라의 왕 구천(勾踐),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그들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수많은 영웅호걸과 걸출한 인재들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시기였다.
이들은 자신이 섬기는 군주를 천하의 패자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등용되지 못한 채 이름 석자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초라한 수레에 몸을 싣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유랑했던 이들이 없었다면,
춘추전국시대는 그저 어두운 무덤 속에 묻혀버렸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시기의 선비들은
군주를 설득하기 위해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대부분 군주론(君主論)이었다.
즉 천하의 패자가 되기 위해 군주가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설파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를 모으는 것’이었다.
사람을 어떻게 등용하고, 어떻게 대우하며,
어떤 일을 맡길 것인가에
나라의 존망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초나라 장왕(莊王)이 큰일을 앞두고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런데 신하들의 의견을 아무리 들어보아도
자신의 생각에 미치지 못하였다.
장왕은 근심스런 낯빛으로 조회를 마쳤다.
그때 무신(巫臣)이라는 신하가 물었다.
“폐하의 의견을 따를 만한 신하가 없는데 어찌 근심하고 계십니까?”
장왕이 대답했다.
“과인이 듣기에
제후가 자신보다 나은 자를 스승으로 삼으면 왕도(王道)를 이룰 수 있고,
친구가 될 만한 자를 가까이 하면 패도(覇道)를 이룰 수 있으며.
자신보다 못한 자를 신하로 두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과인은 곡식의 낱알조차 제대로 세지 못하는 재주를 지녔는데,
신하들조차 나를 앞서지 못하니
초나라가 망할 징조가 아니고 무엇이겠소?
그래서 이렇게 근심하고 있는 것이오.”
이 이야기는 『신서』에 기록되어 있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는 어렵지만, 훌륭한 사람을 곁에 두기는 쉽다.
리더는 말을 아껴야 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었으면,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라.
사람이 말과 함께 달리면 말을 이길 수 없지만
안장 위에서 말을 부리면 말이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아랫사람이 해야 할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면
말과 경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좋은 사람을 고르는 것이 최선이요,
사람을 골랐으면 믿고 내버려두는 것이 차선이다.
그래야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넘어설 수 있다.
BGM :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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