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유료화’ 확산…“주민 참여 배려해야” / KBS 2025.03.14.
Автор: KBS뉴스 경남
Загружено: 14 ма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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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면 떠오르는 축제가 진해 군항제입니다.
올해부터 '뮤직 페스티벌' 같은 일부 행사는 입장권을 사야 즐길수 있게 바뀝니다.
예산 낭비를 막고, 경쟁력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300만명이 찾은 우리나라 대표 봄 축제, 진해군항제.
해마다 열리지만, 올해부터 많이 바뀝니다.
인기 가수와 밴드 공연인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과 진해항에서 저도까지 운행하고 숙소로도 쓰는 '크루즈선'이 유료로 운영됩니다.
9,900원을 내고 '창원투어패스'를 구매하면 24시간 카페나 공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동영/창원시 관광과 축제팀장 : "단순히 (축제를) 무료로 보고 오는 게 아니라 좋은 콘텐츠는 관광객, 소비자가 지출을 하고, 그리고 더 많은 만족을 얻고요."]
창원시가 군항제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한 해 평균 10억 원 안팎.
예산 낭비라는 지적과 즐길 거리가 부실하다는 평가에 유료화로 전환한 겁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도 약 30년 동안 유료화를 고수하고 있고, 김해 가야테마파크 빛 축제와 전남 광양매화축제 등 지역 축제 곳곳도 잇따라 유료화했습니다.
[한용욱/진주시 관광진흥과 축제팀장 : "유료화를 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 하므로 축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역 축제가 수익성에 치우치게 되면, 지역민들이 오히려 참여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선종갑/경남대 여행항공관광학과 교수 : "너무 상업적인 요소가 있지 않느냐, 이로 인해서 축제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든가. 취약계층, 또 지역민들을 위한 축제 장애 요소를 좀 해소할 수 있는 각종 할인이라든가 배려 정책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
충분한 준비 없이 지역축제를 유료화할 경우,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도 상실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조형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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