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북한 기사 링크 하고 OO 게재…또 다시 멸공 논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이른바 '멸공' 논란이 확산되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절필을 선언했다가 또 다시 멸공을 연상시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여권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과도한 불매운동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멸공 논란이 스타벅스 불매운동으로 이어지자 더 이상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하지만 공교롭게 어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자 정 부회장은 SNS에 해당 기사와 함께 00이라는 두 글자 단어를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이 사실상 멸공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자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노 재팬 포스터를 패러디한 '보이콧 정용진' 불매운동 포스터를 올린 뒤에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올렸다, 나중에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하고 글을 수정했습니다.

이를 두고 불매운동에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신세계 측은 불매운동의 심각성을 이해했고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는 '절필' 선언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멸공 인증 릴레이 참여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해시태그를 달아본적이 없다"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는 무슨 해시태그나 이런거 달아 본 적이 없습니다."

여권에서는 논란을 촉발시킨 정 부회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지만,일부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개미 투자자가 피해를 보면 안된다"며 과도한 불매운동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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