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도 클래시카 콩쿠르 일반부 2위] 클레멘티 소나타 Op. 33 No. 3 1악장 (M. Clementi Piano Sonata Op. 33 No. 3 1st mov)
Автор: 운동하고 피아노치는 국어교사
Загружено: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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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클레멘티 소나타 Op. 33 No. 3 1악장 (M. Clementi Piano Sonata Op. 33 No. 3 1st mov)
연습 기간: 2025.08.25. - 2025.11.23.
사사: 피아니스트 이홍섭
콩쿨 수상: 몬도클래시카 콩쿠르 일반부 2위
소감
1) 작곡가에 대하여
어렸을 적 한번이라도 피아노를 친 사람은 소나티네로 클레멘티를 만났을 것이다.
클레멘티는 소나티네를 비롯한 수많은 소나타를 작곡하였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소나타는 많이 연주되지 않는 듯하다.
2) 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걸까?(개인적 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클레멘티의 소나타는 성격이 다소 모호하다.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고 싶으면 모차르트 소나타를, 웅장한 색감과 강렬한 감정을 느끼고 싶으면 베토벤 소나타를, 교향악적 색채를 가미한 유머러스함을 느끼고 싶다면 하이든 소나타라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나 나 같은 탕수육 찍먹파에겐 클레멘티 소나타는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있다. 적당한 선율미, 적당한 웅장함, 적당한 재치가 들어있는 이 소나타가 나는 참 좋다.
3) 이 곡의 특별함
이번 곡의 카덴짜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클레멘티가 본래 작곡한 카덴짜를 과감하게 삭제하고 레슨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새로운 카덴짜를 연주했다.
새로운 카덴쨔를 연주하니 고전시대의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아 나는 참 듣기에 좋다.
카덴짜: 05:50 - 06:40
4) 소감을 마무리 하며
한여름부터 초겨울까지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있는 이 곡을 이제는 그만 보내주려고 한다.
이 곡으로 콩쿨을 나갔지만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참 많았다. 부족하게 느낀 점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내년 2월 콩쿨엔 더 좋은 연주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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