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이야기] 전기도 없던 조선시대, 밤에는 뭘 했을까? 등잔불 아래와 어둠의 길

#조선시대 #한양 #조선생활사 #등잔불 #야금 #순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경국대전

해가 지면 한양은 조용해졌지만, 비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성문이 닫히고 골목이 어두워지는 순간부터, 도성의 규칙과 사람들의 생존법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등잔기름을 아끼며 글을 더듬던 밤공부, 같은 불빛 아래에서 이어지던 바느질과 길쌈, 문풍지와 잔불을 지키는 손길까지 조선의 밤은 집 안에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급한 병, 관청의 심부름, 화재와 소문은 사람을 결국 길 위로 내보냅니다.
순라의 등불과 물음, 닫힌 성문 앞의 숨, 그리고 파루 뒤 새벽에 다시 열리는 도시의 얼굴까지 조선의 밤을 한 편의 오디오북처럼 따라가 봅니다.

참고 사료와 자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경국대전
속대전
국조오례의
한양 도성의 야간 치안과 도시 운영 관련 현대 연구 자료

타임스탬프
00:00 오프닝 등잔불 아래와 어둠의 길
01:37 챕터1 해가 지면 도시가 바뀐다
08:04 챕터2 등잔불 아래 밤공부는 의지로만 되지 않는다
16:16 챕터3 공부만 있었나 집 안의 밤일이 밤을 버틴다
24:06 챕터4 어둠의 길 밤에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32:03 챕터5 밤은 통제되고 밤은 틈을 만든다
39:44 챕터6 파루가 울리면 밤을 건넌 사람들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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