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에너지 바우처 다 못 쓰는데.. '사각지대' 여전/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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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07:25:00 작성자 : 나금동
◀ 앵 커 ▶
아직도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마음껏 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제도가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바우처 사용률은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춘천의 한 낡은 단독주택 안.
겨울이 되면 집 안으로 찬바람이 스며들어
하루 종일 커튼을 쳐 놓습니다.
난방비 부담이 커
밤에만 잠깐 보일러를 켤뿐,
대부분의 시간은 전기장판에 의지합니다.
◀ INT ▶
90대 어르신/춘천시 교동
(보일러를) 5일만 땠다 하면요, 난방비 그 전에 한 20만 원씩 나와요. 낮에 안 때요. 여기도 안 때요. 밤에만 때지.. 내가 돈을 댈 수가 없으니까.
할머니의 한 달 소득은
기초연금 30여만 원을 포함해 60여만 원.
1년에 열 달 가량은 쓰레기 줍기 같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도 참여하지만,
겨울에는 이 일마저 끊깁니다.
이런 데도
부양할 수 있는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되지 않아,
에너지 바우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녀에게 받는 건
한푼도 없습니다.
◀ INT ▶90대 어르신/춘천시 교동
(자녀들에게) 여태 용돈을 한 번도 못 받아 봤는데.. (자녀가) "우리도요 자식을 가르치다 보니까 나도 죽을 지경"이라는 거예요.
에너지 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서도,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일정한 세대원 기준을
함께 충족해야 지급됩니다.
이 때문에 실제 소득이 거의 없어도
서류상 자산이나 부양의무 관계가 남아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INT ▶최영식/춘천 동부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장
행정적으로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소득이나 실질적인 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급된 에너지 바우처
167억 원 가운데 128억 원만 사용돼,
사용률이 약 77%에 그치고 있습니다.
◀ INT ▶
박준식/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부가 가진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거나 지금 당장 시급하게 필요한 분들한테 전달되지 않는다면 즉시 이런 실태를 조사해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에너지 바우처가 실제 필요한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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