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라이프] 한J와 초봄 산촌 나들이｜직접 만든 수조·오겹살 웨버 훈제·고기 잡는 아이

제이와 떠난 초봄 농막 나들이.잔설이 녹고 새싹이 올라오는 계절,산촌 마을로 느릿하게 걸음을 옮겼다.

길가엔 봄기운이 스며들고,한J는 자연 속에서 스스로 놀 거리를 찾아낸다.땅을 파고, 물을 모아 작은 인공 수조를 만들고고기 잡겠다고 손에 뜰채를 든 모습이 참 진지하다.

하천에선 낚시도 해보고,동네 산책하며 바람도 쐬고.도시에서는 보기 힘든,어린 날의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순간들.

이번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는 전날밤 시즈닝해둔 오겹살을 웨버에 올려 훈제한 진짜 특식. 불향 머금은 고기 한 점에, 조용한 저녁이 완성됐다.

조금 거칠고 투박하지만그래서 더 마음 깊이 남는 하루들.자연을 닮은 날, 그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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